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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가 만든 홍보 영상.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가 만든 홍보 영상.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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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산삼, 발기부전 효과?' 영상 논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가 "산삼,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가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비공개'로 해놓았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12일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산삼, 발기부전 효과?' 영상 논란>이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영상은 발기부전으로 고민하는 50대 남성이 화장실에서 "발기부전이 고민이신 분, 고민해결을 도와드립니다. 고민상담 방문시 세 번 이상 노크해 주세요"라는 글을 보고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되고, 함양산삼엑스포 마스코트가 이 남성의 상담을 받고 전문가를 찾아가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영상에 출연한 조계만 경상국립대 교수(식품영양학)는 "산삼배양근 추출물을 통한 실험"을 거론하며 "산삼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주로 '삼' 종류는 건강상 도움이 면역 증진이다. 면역이 좋아지면 발기부전 등 신체적으로 건강상 효과를 보는 거 같다"면서 "면역에 좋은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영상을 본 윤소영 경남여성단체연합 사무국장은 "산삼이라는 함양의 특화 상징을 굳이 성차별적인 영상으로 제작해야 하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몰성인지적'이라 생각되고, 성인지적 관점을 먼저 살펴보지 못한 영상"이라고 지적했다.
  
관련해 14일 오후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현재는 영상을 내린 상태다. 영상에 대해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있어 비공개로 처리해 놓았다"며 "수정 보완해서 다시 올릴지 여부는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9월 10일~10월 10일 사이 경남 함양군 함양상림공원 일원과 함양대봉산휴양밸리에서 열린다.

태그:#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영상, #성인지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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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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