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창원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창원천-남천 두물머리)에 붉은발말똥게 서식.
 창원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창원천-남천 두물머리)에 붉은발말똥게 서식.
ⓒ 마산만특별관리해역민관산학협의회

관련사진보기

 
창원 마산만에 법정보호종 '붉은발말똥게'가 서식하고 있다.

마산만특별관리해역민관산학협의회(위원장 이찬원, 아래 협의회)와 창원시는 지난 13일 마산만 시민조사 과정에서 창원천·남천 두물머리에서 법정보호종 붉은발말똥게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붉은발말똥게는 연안 개발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2009년 봉암갯벌에서 서식이 확인된 이후 10여년만에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에서 붉은발말똥게 서식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붉은발말똥게 서식이 확인된 지역은 기존 서식이 확인되었던 봉암갯벌에서 약 1km 떨어져 있다.

창원천과 남천이 만나 마산만이 시작되는 지역으로 창원공단에 인접하고 있으며 습지보호지역인 봉암갯벌 보전을 위해 창원시와 시민단체가 협력해 보호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협의회는 "2020년 창원천·남천·양곡천 기수지역에서 기수갈고둥 서식이 확인되고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관측에 이어 붉은발말똥게 서식까지 확인되면서 보호종 보전를 위한 습지보호지역 확대가 더욱 시급해졌다"고 했다.

협의회는 "지금까지 민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마산만 연안오염총량관리, 해맑은 마산만 프로젝트, 봉암갯벌 관리가 생물다양성 확산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더욱 더 세밀하고 정밀한 수질 및 환경관리가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이찬원 위원장은 "2009년 봉암갯벌에서 붉은발말똥게 서식이 확인되고 이를 계기로 마산만 봉암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이어졌다"며 "마산만 봉암갯벌부터 기수지역인 창원천, 남천까지 습지보호지역을 확대해 복원되고 있는 멸종위기종 및 해양보호생물을 지속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창원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창원천-남천 두물머리)에 붉은발말똥게 서식.
 창원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창원천-남천 두물머리)에 붉은발말똥게 서식.
ⓒ 마산만특별관리해역민관산학협의회

관련사진보기

  
창원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창원천-남천 두물머리)에 붉은발말똥게 서식.
 창원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창원천-남천 두물머리)에 붉은발말똥게 서식.
ⓒ 마산만특별관리해역민관산학협의회

관련사진보기


태그:#마산만, #붉은발말똥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