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 뉴스 사진뉴스 사진
▲ 남북농발협 조성범 전 사무총장 오마이 뉴스 사진뉴스 사진
ⓒ 오마이뉴스

관련사진보기


민화협 남북협력사업단 사무처장과 남북농업발전협력민간연대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최근엔 (사)겨례살림공동체의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평생 평화통일 운동에 매진했던 조성범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6세. 

고인은 지난 13일 그가 오랫동안 살고있는 군포시 소재 수리산 등정길에 올랐다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던 등산객이 발견해 119 헬기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가장 최근에 함께 등산했다는 최규엽 교수는 "지난주에 같이 등정할 때도 아주 산을 잘 탔는데 갑자기 죽다니 황망하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고인은 젊은 시절 한국 민족민주운동의 대표체였던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민련) 자주통일위원장을 맡은 이래, 줄곧 평화통일운동에 매진해 오면서 민간단체인 남북농업발전협력민간연대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사)겨레살림공동체(대표 이해학 목사)에서 운영위원장으로 일해오면서 본격적인 남북경협에 대비해 왔었다.

지난해에는 고인의 부인이 암으로 사망했다. 올해 또 한 번 부고가 이어지자 경기중부지역(군포과천안양의왕)에서 오랫동안 함께 활동한 활동가들은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했다.  

고인은 전국 일을 하는 바쁜 와중에서도 지역인 경기중부의 6.15남북실천위원회 자문위원, 민주화기념사업회 고문 등을 맡으면서 지역과 소통해왔다. 

이밖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상임고문으로 일했으며 한반도 평화통일운동의 역사에서 큰 업적으로 남겼던 조용술 목사의 장남이다. 동생으로는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했던 조준호씨가 있다.

빈소는 안양 평촌 한림대성심병원장례식장 3호실이고, 발인은 16일 수요일 오전 8시이다.

태그:#남북결협, #평화통일, #조용술, #조준호, #평화공동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 뉴스가 한국사회의 정치,사회적 민주주의 가치를 창조하고 확산하는 시대적 소명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반민주주의가 인류문명의 한 단계 위인 진보적민주주의와 별개로 발전한 적은 없습니다. 현재 보수언론의 정치적 공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