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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예산군의회 의원들이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이 기간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임기 중 가장 많은 자료를 요구하는 등 집행부를 향해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들 사이에선 "공부열의가 대단하다.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는 말이 들리고 있다.

2022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사실을 실감케 한다.

행감은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린다.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추진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의정활동과 예산심사를 위한 자료수집과 정보활용으로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고 올바른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등 군민의 복지증진과 군정발전을 꾀하기 위한 목적이다.

예산군의회에 따르면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완진)를 구성해 6월 14일부터 6월 22일까지 이를 진행한다. 

일정은 ▲14일 기획담당관, 총무과, 주민복지과 ▲15일 민원봉사과, 문화관광과, 재무과 ▲16일 교육체육과, 산업건설국, 경제과, 환경과 ▲17일 농정유통과, 산림축산과, 건설교통과 ▲18일 도시재생과, 안전관리과, 수도과 ▲ 21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공공시설사업소 ▲22일 관광시설사업소, 내포문화사업소다.

의원 10명이 부서·직속기관·사업소에 요구한 자료는 모두 182건이다. 

▲2018년 122건 ▲2019년 153건 ▲2020년 145건과 비교하면, 8대 임기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의원별(가나다순)로는 ▲강선구 17 ▲김만겸 21 ▲김봉현 10 ▲김태금 32 ▲박응수 20 ▲이상우 31 ▲임애민 19 ▲전용구 11 ▲정완진 12 ▲홍원표 9건이다. 부서별로는 환경과가 19건으로 제일 많고, 민원봉사과·보건소·사업소(공공·관광·내포)가 각각 3건씩이다.

표면적으로는 요구자료건수가 '득'이 될 수 있지만, 송곳지적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종잇값이 아깝다"는 비아냥과 "행정력만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는 등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만큼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예산군내 시민단체인 예산참여자치연대는 참가자를 모집해 행감을 대상으로 '의정감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충남내포생협과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도 함께 한다. 주민들은 누구나 의회사무과에 사전신청을 하면 방청석에서 참관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행정사무감사, #예산군의회, #제8회 지방선거, #군의원 자질,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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