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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에 비상벨, 블랙박스 설치.
 공중화장실에 비상벨, 블랙박스 설치.
ⓒ 경상남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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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경찰청(청장 이문수)이 지역특성에 맞는 선제적, 예방적 순찰활동으로 범죄예방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4일 경남경찰청은 "실제 경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성범죄 등 범죄 발생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5대 범죄 발생을 보면 2020년 1~5월 사이 총 1만 2441건이었는데, 올해 같은 기간에는 1만 246건으로 2195건(17.6%)이 줄었다.

살인은 24건에서 23건, 강도는 22건에서 12건, 강간·강제추행은 384건에서 336건, 절도는 5207건에서 4413건, 폭력은 6804건에서 5462건으로 감소했다.

경남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모든 경찰서에서 '지역안전순찰'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안전순찰'은 기존 차량 중심의 순찰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치안활동의 주체인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이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 지역 내 불안 요인을 찾아 해결하고, 현장에서 조치가 어려운 경우 형사, 교통 등 전담 부서 및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순찰활동'을 의미한다.

현재 경남의 모든 지구대·파출소 175개소에는 지역안전순찰 업무를 수행하는 담당 경찰관이 지정되어 있다.

통영경찰서 북신지구대는 지난 3월 3일, 지역안전순찰 중 50대 여성으로부터 남편이 운영하는 인력사무소 일용직 근무자가 3개월간 약 100여 차례 음란성 메시지를 수신하였지만 수치스러워 말을 못하고 있었다는 피해 내용을 듣고 피의자를 검거했다.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는 3월 25일, 지역안전순찰 중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인근에 있는 공원에서 남자가 노숙을 하며 주민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불안을 느낀다는 내용 듣고 대상자 인적사항 등 확인 결과 중국 국적 불법체류자로 확인되어 출입국관리소로 인계했다.

마산중부경찰서 구산파출소는 4월 6일, 저도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공중화장실 사용에 불안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역공동체치안 협의를 여어 지자체와 협업하여 비상벨, 블랙박스를 설치했다.

진주경찰서 개양파출소는 대학가 원룸 밀집지역 야간 조명 개선을 했고, 남해경찰서 창선파출소는 지역 기관과 협업해 농산물 절도 피해 예방 조치를 했으며, 합천경찰서 야로파출소는 농기계 교통사고와 범죄예방을 위한 시설물을 설치했다.

경남경찰청은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문제해결과 안전확보 등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증대시키는 '지역 맞춤형' 순찰활동으로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다양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치안정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그:#경상남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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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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