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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몬통합당 미웨띠표 국회의원.
 미얀마 몬통합당 미웨띠표 국회의원.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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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버마)에서 국민들의 시민불복종저항(CDM)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여성 국회의원이 괴한에 암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CDM측과 소통하고 있는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8일과 9일 벌어진 상황을 국내 언론사에 사진과 영상으로 제공하면서 국회의원 암살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이들 단체는 8일 오후 6시경 카렌주 파야똔수시 짜인새앗지구에서 몬통합당 미웨띠표(33, MI WAI THI PHYO) 의원이 괴한의 총격에 암살당했다고 밝혔다.

오토바이를 탄 2명의 괴한은 암살 이후 도주한 상태라는 것이다. 소수민족인 '몬족'의 미웨띠표 의원은 2020년 11일 총선거에서 당선됐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미웨띠표 의원의 암살 소식은 미얀마 언론에도 알려졌고,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며 "총격을 맞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가족을 비롯한 국민들이 암살 소식에 슬퍼하고 있다"며 "특히 미웨띠표 의원의 죽음은 여성의 정치 참여가 낮은 미얀마의 큰 손실이기도 하다"고 했다.

미얀마에서는 곳곳에서 민주화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8일 야간에 카친주 미치나시에서는 시민들이 "언제나 잊을 수 없다"라고 쓴 펼침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9일 아침에는 만달레이시, 다외시 등지에서 민주화시위가 벌어졌고, 만달레이시 총승려회 소속 스님들은 평화법회를 열기도 했다.

'카친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피난민들이 생겨나면서 식료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왔다.

또 8일 오전 사가잉주 차웅우시에서는 체포 영장이 발부된 시민항쟁 지도자 '모디준'이 군경의 총에 맞고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야주 디모소시에서는 시민방위대와 미얀마군이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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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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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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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군부 쿠데타, #시민불복종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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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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