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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미얀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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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국민들이 계속 저항하는 가운데, 아웅산 수치(75) 국가고문이 "국민들의 안녕을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웅산 수치 고문은 "자신과 가족들이 돈이 부족하고 약값도 필요하지만 군부의 도움은 필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재판을 앞두고 수치 고문을 접견하고 온 변호사가 밝힌 것이다.

8일 해외언론과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에 따르면, 변호인은 7일 네피도에서 아웅산 수치 고문을 접견했다. 아웅산 수치 고문은 오는 14일 공판에서 원고와 증인 심문을 할 예정이다.

아웅산 수치 고문은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가족 등 8명과 함께 가택연금 상태에 놓여 있다. 아웅산 수치 고문은 군부로부터 수출입법 위반과 코로나19 예방 수칙 위반, 전기통신법 위반, 뇌물수수, 공무상비밀엄수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아웅산 수치 고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변호인단이 아웅산 수치 고문을 접견한 내용은 해외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며 "가택연금이 지속되면서 식료품과 생필품, 의약품이 필요하지만 버티고 계시는 것 같다"고 했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는 이날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 측으로부터 받은 아웅산 수치 고문의 사진을 한국 언론사에 제공했다. 아웅산 수치 고문이 손가락 세 개를 들고 있는 사진이다.

조모아 대표는 "손가락 세 개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저항의 상징이다. 정의, 평화, 민주를 의미한다"며 "손가락 세 개를 든 아웅산 수치 고문의 사진은 미얀마 현지에서 SNS를 통해 퍼져 나가고 있다"고 했다.

미얀마 곳곳에서 시민방위대(방위군)와 군인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고, 민주화 시위도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주 빈닥시에서는 친족방위군과 군인이 충돌해 양측에서 사상자가 속출했고, 8일 오전 카친주 라이자시 한 마을에서는 카친독립군이 미얀마군 수송차량을 공격해 차량이 불에 타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 같은 날 오전 만달레이시 바때이지구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경찰관 2명이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다.

최근 우기에 접어든 미얀마에서는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양곤시, 몽유와시, 양곤시, 마칸시, 남미타시 등에서 시민들이 민주화시위를 벌였다.

또 만달레이시에서는 스님(승려)들이 평화법회를 계속 열고 있다.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미얀마 CDM측과 소통하면서 관련 영상과 사진을 받아 한국 언론사에 제공해 오고 있다.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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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아웅산 수치, #군부 쿠데타,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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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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