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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에서 양섬판정을 받은 주캄보디아 대사관 한국직원이 국내 입국 후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캄보디아한국대사관 전경.  현지에서 양섬판정을 받은 주캄보디아 대사관 한국직원이 국내 입국 후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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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대사 박흥경)은 대사관 직원 1명이 출국을 위한 현지 코로나19 검사(5월 31일)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한국에 도착해 6월 4일 받은 검사에서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알렸다.

대사관은 한국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6월 2일부터 3일 출국 시까지 2일간 이 직원이 직접 접촉한 인원에 대한 진단검사 실시와 함께, 대사관의 전면적인 방역조치 등을 위해 7일과 8일 양일간 영사과를 포함하여 대사관 업무를 임시 중단키로 결정했다.

덧붙여, 대사관측은 이 기간 중 긴급한 민원이 있는 경우 대사관 당직전화로 문의하여 주길 바라며, 해당 기간 중 상기 직원이 접촉한 외부인사에 대해서는 개별 통보하였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사관은 직접 접촉 인원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와 캄보디아 보건당국과의 협의내용에 맞추어 6월 9일부터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대사관 업무를 적절하게 재개할 예정이며, 추후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5월 4일에도 대사관 외곽 경비를 맡는 현지 인력 중 1명(캄보디아 내무부 소속)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 받은 바 있으나, 한국인 외교관이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사관은 확진 판정 다음날인 5월 5일부터 민원인들의 개인위생 및 안전과 대사관 방역 강화를 위해 대사관 민원실 최대 입장 가능인원을 10명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만 18세 이상 인구 약 27%가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아세안가국 중 싱가폴에 이어 높은 수치다.
▲ 시노백 백신을 맞고 있는 현지 여성의 모습 캄보디아는 만 18세 이상 인구 약 27%가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아세안가국 중 싱가폴에 이어 높은 수치다.
ⓒ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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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정부는 자국 주재 국제기구와 대사관 소속 직원들을 백신 접종 우선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주재 외교관들은 지난 3월 말부터 코박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된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한 바 있다.

이 직원은 한국으로 입국하기 전인 5월 말 경 2차 백신접종을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져, '돌파감염'보다는 아직 완전한 면역 항체가 생기기 전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프놈펜 주재 미국대사관에 근무하는 현지경비원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난 후 양성 확진을 받았다고 지난 5일 현지영자신문 〈크메르타임즈〉는 전했다.

돌파감염 가능성이 높으며, 또는 2차 접종을 하더라도 개인의 항체형성시기가 다른 만큼, 접종한 지 2주가 지나도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마친 자국 인구 1억1500만 명 가운데 46개 주에서 1359명이 돌파 감염 사례로 보고된 바 있다.

한편, 캄보디아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4월 15일부터 약 3주간 수도 프놈펜과 인근배후도시인 따끄마흐시의 락다운(도시봉쇄령)을 실시한 바 있으며, 금일 현재 18세 이상 전체 접종 대상자 가운데 27%가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그럼에도 하루 코로나19 확진자수가 400~800명 대 수준을 오가며, 여전히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7일 캄보디아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58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총 감염자수는 3만4833명이며, 완치자 2만8833명, 누적 사망자수는 266명이다.

태그:#캄보디아, #주캄보디아대사관, #코로나 감염, #프놈펜, #돌파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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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캄보디아 뉴스 편집인 겸 재외동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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