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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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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광역시에서 유흥주점과 일반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3월 19일 이후 가장 많은 74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도 서울과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1만 명을 넘어섰다.

3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73명과 해외유입 1명 등 74명으로 누적 확진자도 1만 71명으로 늘었다.

주소지별 확진자 수는 수성구 19명, 북구 17명, 달서구 11명, 서구와 달성군 각 6명, 남구·동구 각5명, 중구 4명, 경기도 안양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19명은 수성구 들안길에 있는 바 관련 확진자이다 지난달 31일 종업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종업원과 손님 등으로 확산하면서 종사자 8명, 이용자 11명, n차 접촉으로 인한 감염 15명 등 34명으로 늘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감염으로 확인된 유흥주점발 확진자도 1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6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종사자는 72명이고 이용자 100명, n차 접촉으로 인한 감염 92명 등이다.

중구 반월당에 있는 한 백화점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되면서 백화점 관련 확진자도 9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31일 백화점 사무직 직원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음날에는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남구에 있는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3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고 서구에 있는 유통회사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증가했다.

또 이슬람 기도원 관련 격리 중 유증상 검사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8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한 n차 감염이 16명 발생했고 해외유입 사례로는 미국에서 입국 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한편 대구 동구청에서도 확진자가 7명 발생해 해당 부서 사무실과 확진자가 이용한 구내식당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벌였다.

지난 2일 공익요원 1명과 2층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전수검사에서 2층 직원 4명과 5층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됐다. 이 중 3명은 이날 확진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여러 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감염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상황"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는 김천에서 4명, 포항과 경산 각 3명, 구미 1명 등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4724명으로 늘었다.

태그:#코로나19, #유흥주점, #영국 변이 바이러스, #사회적 거리두기,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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