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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중대물류단지 반대 집회 현장 모습
 2018년 1월 중대물류단지 반대 집회 현장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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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최다 물류단지가 집중되고 있는 경기 광주시에 중단됐던 중대동 물류단지 사업이 재추진 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주민과 토지주 등의 반발로 중단됐던 광주 '중대동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토지주인 '광주 안씨 광양군파' 종중(이하 종중)에서 사업부지 재매각 추진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경기 광주 갑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소병훈 국회의원, 박관열·안기권 도의원, 박현철·주임록·이은채 시의원은 29일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중대동 산21-1번지 일원에 인허가 추진 중인 중대물류단지 조성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지난 2015년부터 광주시민 대다수가 반대했고 힘을 모아 민주당 광주 갑 지역위원회도 함께 참여했다. 그러나 요즘에 다시 중대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활동이 시작됨에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삼동역세권의 합리적인 개발을 통해 주민들의 염원인 교육시설인 학교, 도로, 교통, 안전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역세권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광주의 미래자원인 삼동역세권 개발이 물류단지로 메워지는 것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대물류단지 조성을 반대하기 위해 광주시민과 함께 민주당 광주갑 선출직 공무원 모두가 힘을 모을 것"이라며 향후 대응을 예고했다. 

당초 중대물류단지는 ㈜로지스힐(전 운중물류)이 8만 6000여㎡의 물류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성남시 운중동에 추진했던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4년 12월 국토부의 실수요검증 승인을 받았으나 지역주민들이 교통량 증가, 산림훼손, 소음·공해 등 주거환경 악영향 등을 이유로 백지화를 요구한 끝에 성남시에서는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광주시로 대상지를 옮겨 재추진하다 중단된 바 있다. 

한편, 광주시 시민단체들은 30일 광주시 중대동 물류단지 반대를 위한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물류단지 추진과 관련 광주 안씨 광양군파 중종 총회가 열리는 이날 물류단지 시행사 로지스힐 토지매각 저지를 위한 집회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태그:#광주시, #중대동물류단지, #소병훈, #신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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