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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동전 노래연습장 제외) 등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와 함께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구시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동전 노래연습장 제외) 등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와 함께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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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유흥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유흥업소 종사자에 대해서는 30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구시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9명이 늘어난 9572명이다.

이 가운데 유흥주점 확진자가 13명이 발생했으나, 이날 0시 이후 2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47명으로 늘었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유흥업소 종사자는 외국인 25명과 내국인 5명 등 30명이고 이용자는 17명이다.

남구 이천동에서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는 대구의 다른 지역에 5곳의 유흥업소를 더 운영하면서 종업원들이 업소를 오가며 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유흥업소 최초 확진자로 알려진 종사자 A씨(주소지는 구미)는 한 달반 전부터 울산의 지인과 함께 여러 유흥업소에 다닌 것으로 확인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동전 노래연습장 제외) 등 유흥업소에 대해 30일까지 집합금지와 함께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채 부시장은 이번 집합금지 조치에 대해 "수도권, 부산, 울산 등 타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유흥을 즐기려는 이용자가 대구를 방문하는 사례와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파 차단을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또 이날 기준 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달성군에 있는 이슬람 예배소에서 4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하자 일부 시설을 폐쇄하고 비대면 예배를 권고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달성군에 있는 이슬람 예배소를 폐쇄하고 달서구 성원과 서구 예배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11개소는 검사 독려와 함께 비대면 예배를 권고했다.

이밖에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고용사업자들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검사를 안내하고 대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는 비대면 수업과 함께 역학조사 및 재난문자 발송, 자가격리를 강화한다.

태그:#코로나19, #유흥업소,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슬람 예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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