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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군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설립 추진중인 (가칭)완도해양치유공단이 설립 타당성을 확보하고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3일 신순호 (사) 한국글로벌 섬재단 이사장과 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추정호 부여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최정미 회계사무소 대표, 김정호 완도신문 대표, 정인호 기획예산담당관과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을 해양치유공단 설립타당성 검토용역 심의의원으로 한 최종보고회 용역결과 검증심의회를 개최했다. 

'완도해양치유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최종보고회 및 검증심의회를 개최하고 지방공기업 평가원으로부터 "종합적으로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

지방공기업 평가원은 완도군이 의뢰한 3개분야 사업중 완도수영장을 제외한 해양치유사업, 완도타워 2개 사업이 공단 설립에 충족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해양치유사업은 경상수지비율 89.57%로 기준인 50%를 훌쩍 넘게 조사되었으며, 직영 방식보다 공단 운영 방식이 수지가 개선되고, 전문성 및 사업추진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공단설립이 유리하다고 분석되어 향후 해양치유산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해양치유공단은 이사장을 포함한 경영지원팀, 시설관리팀, 프로그램운영팀 총 3개팀 51명 규모의 조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군은 공단 설립 타당성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군민의견수렴을 위한 주민공청회, 의회보고, 조례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공단 설립 및 출범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2022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하여 완도해양치유센터 준공 이전에 인력 구성을 완료하고 조직의 본격 운영 및 홍보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심의위원들은 "8억 7천 재정부담금 감당에 대한 문제와 함께 10만명이상의 방문자를 확보해 어떻게 수익성을 낼 것인가의 문제와 군비가 투여되는 만큼 군민에겐 어떤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인가에 대한 공공성 문제"를 제기했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해양치유공단의 타당성 확보는 해양치유산업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사례이다"라며 "전문 경영인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은 해양치유산업 발전에 더욱 큰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의회 설명회에 이어 6월 초 주민설명회, 7월 중 설립심의회, 이사장을 공개 모집하는데 이사회는 군수가 2명 의회 3명 공단 이사회 3명을 추천해 꾸린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치유공단에 대한 주민들의 시선은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전하는데, 주민 A씨는 "치유공단에서 일할 고급 인력들은 이미 내정되어 있다는 소문이 관내에 파다하게 돌고 있다"며 "치유공단에선 자격 면허증 소지자를 채용할 예정인데, 미리 정보를 알려줘서 관련 자격증과 면허증을 취득하게 했거나 취득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그러며 "형식은 공채지만, 사전 정보를 안 사람들은 친인척들에게 알려서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차후 군에선 그들이 언제쯤 자격증을 취득했는지, 더불어 공무원들과의 친인척에 대한 관계성, 여기에 사전 정보 취득에 대해 부당함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완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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