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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 경주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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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청 공무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주낙영 경주시장 등 이들과 접촉한 경주시청 공무원도 상당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 중인 공무원은 1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8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주시 누적 확진자는 331명으로 증가했다. 5월에만 사흘 사이에 1일 12명, 2일 17명, 3일 8명 등 37명이나 발생했다.

경주시 공무원들의 확진 및 자가격리도 속출하고 있다.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 직원 A씨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건천읍 304번 확진자와 지난달 24일 접촉한 뒤 2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 직원과 같이 근무한 직원 B씨도 3일 확진됐다.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 직원 가운데 서라벌문화회관 근무자 3명을 제외하고 본관 근무자 10여 명은 전원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은 3일부터 14일동안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는 B씨 접촉자로 분류돼 5월 13일까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주 시장은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이 지난달 29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오한숙희 여성학자를 강사로 초청한 특강에 앞서 B씨가 참석한 가운데 강사와 차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낙영 시장은 3일 자가격리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전하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명색이 방역대책본부장이라는 사람이 자가격리 대상이 되니 면목이 없다"며 "하지만 요즘은 영상전화로, 인터넷으로 다 소통이 되는 세상이라 방역대책을 비롯해 시정을 지휘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개인방역수칙 잘 지켜 무탈하게 13일 다시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포커스에도 실립니다.


태그:#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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