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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대우조선해양 파워공등이 21일부터 1도크 야드에서 노숙농성하고 있다.
 거제 대우조선해양 파워공등이 21일부터 1도크 야드에서 노숙농성하고 있다.
ⓒ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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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소속 '파워공'들이 이틀째 노숙농성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아래 하청지회)는 파워공 200여 명이 1도크 야드에서 이틀째 노숙투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파워그라인더 작업 노동자들인 '파워공'들은 21일부터 대우조선해양 1도크 야드에서 비닐 등에 의존해 밤을 지새는 등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파워공들은 3월 31일부터 '일당 2만 원 인상'과 '퇴직적치금 폐지', '단기계약 폐지(최소 1년 계약)' 등을 요구하며 작업거부·파업 투쟁을 벌여왔다.

대우조선해양 9개 도장업체 대표와 파워공 대표들이 지난 20~21일 사이 교섭을 진행했지만 완전 타결을 보지 못했다,

교섭에서 양측은 '퇴직적치금 폐지'와 '단기계약 폐지(최소 1년 계약)'에는 의견 접근을 했다.

그러나 임금 인상에 대해 서로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파워공들은 일당 2만 원 인상에서 1만 원 인상으로 수정해 최종안을 제시했고, 도장업체 대표들은 일당 인상은 수용할 수 없다고 해 결국 협상이 결렬됐던 것이다.

도장업체 대표들은 "퇴직적치금을 폐지해서 일당 1만 5000원을 인상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파워공들은 "퇴직적치금 폐지는 그동안 노동자의 임금에서 일부를 떼어 퇴직금을 지급하던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는 것이므로 퇴직적치금 폐지는 일당 인상이 아니다"고 맞서고 있다.

하청지회는 "대우조선해양은 직장, 반장 등 정규직 노동자 수백 명을 동원해 하청노동자들과 대치하고, 또 경찰 병력이 1도크 주변에 배치돼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다"고 했다.

파워공등이 노숙농성하는 1도크에는 선박 4척이 건조 중이다. 하청지회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24일 예정된 1도크 진수를 막겠다"고 밝혔다.
 
거제 대우조선해양 파워공등이 21일부터 1도크 야드에서 노숙농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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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대우조선해양 파워공등이 21일부터 1도크 야드에서 노숙농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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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우조선해양, #파워공,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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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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