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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근 사천시장은 22일 오후 2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코로나19 집단발생과 대응 상황 등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22일 오후 2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코로나19 집단발생과 대응 상황 등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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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근 시장 "현 상황 지속되면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공무원 확진에 수백 명 검사…22일 오후 시청민원실 정상화
시, 매주 1회 이상 2700개 업체 점검…시민 방역 동참 당부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에서 코로나19 산발적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22일 낮 12기준 경남 사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82명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4월 확진자만 67명이다. 더구나 경남 사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동선 노출 등으로 자가격리자가 일주일 사이 1000명을 넘겨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사천시청 1층 민원실(세무과) 근무 공무원이 확진되면서 공무원 264명이 검사를 받는 소동도 벌어졌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일부 공무원이 자가격리 또는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민원실 업무는 22일 오후를 기해 대부분 정상화됐다.

사천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 1.5단계에서 2단계 상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진주시는 이미 거리두기 2단계로 전환한 상태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22일 오후 2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코로나19 집단발생과 대응 상황 등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송도근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외국인 자가격리 면제자가 사천읍 한 주점(경남도 분류명칭: 사천 음식점 관련)을 방문하면서 집단감염이 시작됐다.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종사자 2명, 방문자 17명, 방문자의 접촉자 23명으로 모두 42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 시장은 "지난 21일 확진자 5명 중 1명은 시청공무원으로 기존 확진자인 가족과의 접촉으로 확진됐다"며 "세무과가 위치한 1층 민원실과 구내식당 이용직원 등 264명을 검사한 결과 258명이 음성판정이 나왔고, 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22일 오후 2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코로나19 집단발생과 대응 상황 등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22일 오후 2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코로나19 집단발생과 대응 상황 등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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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시장은 "최근 확진자가 이용했던 사주체육관과 사천시복지청소년재단을 비롯한 51개 시설을 휴관 또는 폐쇄조치했다"며 "심층역학조사와 신속 검사로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정부의 추진계획에 발맞춰 백신예방 접종에도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해외입국자 중 격리면제자들에게 활동계획 외 불필요한 활동을 금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격리면제 수칙위반 시 자가격리자로 변경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시에서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도 검토하겠다"며 "지역사회로 폭넓게 전파될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으로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송 시장은 "전 시민 10만 원을 지급하려면 110억 원 정도가 드는데, 현재 사천시 재정상황이 매우 어렵다. 검토는 하고 있으나 정확히 방침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지난 21일부터 식당․카페와 목욕장, 유흥업소, 종교시설, 학원, 기업체 등 중점관리시설 2300여개 업소와 일반관리시설 440여개 시설 등을 27개의 책임전담 부서를 지정해 주1회 이상 방역예방 지도 점검하고 있다.

22일 낮 12시 기준 사천 관내 누적 확진자는 182명이며, 자가격리자 104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입원 환자는 55명이다. 사천시에서는 21일 확진자 5명(사천 167번~171번)이 나온데 이어, 22일 낮 12시 기준 11명(사천 172번~182번) 확진자가 추가됐다. 22일 확진자 11명 가운데 6명이 무증상자여서 조용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졌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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