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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날(4월 22일)을 맞아 경남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환경·노동단체와 정당이 '기후위기'라며 입장을 밝히고, 갖가지 행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구의날을 맞아 '석탄발전 중단'과 '채식 확대', '쓰레기 줄이기' 등을 내세우고 있다.

"지구의 날 51주년, 안녕하지 못한 우리"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부울경지구(총재 정덕윤), 경남지방(지방장 장현수), 촉석클럽(회장 천명길), 진주YMCA(이사장 윤현중),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센터장 지종근)는 21일 오후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 앞에서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전 세계 현지 장소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프로젝트(Week 4 Waste) 행사로 지구를 위해 '쓰레기를 담고, 지구를 쓰담' 해주는 캠페인"을 벌인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와이즈멘들이 같은 시간에 쓰레기 줍고 줄이기에 참여하는 것으로, 국제와이즈멘의 72개국 수십만 와이즈멘 회원 모두가 5~6kg 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어머니인 지구를 보호하자는 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YMCA는 "기후위기에 대한 '안녕하지 못한 우리, 실천 선언문 낭독'과 '쓰레기 줍기', '기후 위기 시민 홍보 캠페인'을 통해 기후 위기와 환경위기를 알리고, 특히 최근 심각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실시하였다"고 했다.
  
진주YMCA는 21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벌였다.
 진주YMCA는 21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벌였다.
ⓒ 진주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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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YMCA는 21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벌였다.
 진주YMCA는 21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벌였다.
ⓒ 진주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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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규탄

지구의날을 맞아,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일본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이들이 애써 외면하는 사실은, 바다는 연결돼있고, 우리는 바다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이라며 "생명의 보고인 바다를 더럽히게 되면, 생태계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해 결국 인류와 지구는 공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일본은 지금이라도 방류 계획을 철회하고 책임 있는 처리방안에 대해 모색하라", "미국과 IAEA 또한 이익 관계를 앞세운 생태계 파괴 동조를 멈춰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끝끝내 고집한다면, 민주노총은 지구환경과 이웃 국가 공존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와 미국 패권주의에 대한 경고에 멈추지 않고,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 노동자와 연대해 일본과 미국 정부의 반 지구적 행위를 멈추게 할 행동을 조직해갈 것"이라고 했다.

양산기후위기비상행동, 22일 양산시청 앞 기자회견

양산기후위기비상행동은 22일 오전 양산시청 앞에서 '채식 식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기후위기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인 대응 뿐 아니라 우리나라 중앙정부, 지방정부할 것 없이 기후위기대응이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양산기후비상행동은 "양산시에 기후위기대응의 마중물로서 지속적으로 공공채식급식 도입과 탈석탄금고지정을 요청했다"며 "이에 양산시청이 드디어 채식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육류없는 날'을 한 달에 2번 실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리 단체는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앞으로 육류없는날을 넘어서서 양산시 관내 공공기관들이 주1회 이상 공공 채식급식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경남녹색당, 진주 한국남동발전 앞 기자회견

경남녹색당(준)은 22일 오후 진주혁신도시 한국남동발전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릴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기후위기의 주범은 온실가스이다. 온실가스 증가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석탄화력발전소다"며 "충남에 이어 두 번 째로 석탄화력발전소를 많이 보유(14기)하고 있는 경남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그 발전소 건설, 가동을 하고 있는 한국남동발전에 석탄발전 조기 폐쇄를 촉구하고자 한다"고 했다.

경남녹색당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한국남동발전은 기후위기의 주범 석탄화력발전을 멈춰라", "한국남동발전은 보다 빠르게 재생에너지로의 전면적 전환을 위해 노력하라"고 했다.

태그:#지구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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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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