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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리퍼브'(food refurb)는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으나 외관상 상품 가치가 떨어지거나 유통 기한이 임박한 식자재를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일 또는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식품을 만드는 일을 일컫는 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푸드 리퍼브'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식자재 새활용'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푸드 리퍼브'의 대체어로 '식자재 새활용'을 선정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7%가 '푸드 리퍼브'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푸드 리퍼브'를 '식자재 새활용'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4.3%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새말모임(4. 9.∼11.) 다듬은 말
 새말모임(4. 9.∼11.) 다듬은 말
ⓒ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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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국어원은 또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의 쉬운 우리말로 '개방형 혁신 전략'을 선정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 외부로부터 특정 기술과 정보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 내부의 자원이나 기술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전략을 뜻한다.

이밖에도 원격 근무의 한 형태로, 휴가지에서 휴가와 업무를 병행하는 일을 의미하는 '워케이션'(worcation)은 '휴가지 원격 근무', '코로나 쇼크'(corona shock)의 대체어로 '코로나 충격'이 선정됐다.

 

태그:#푸드 리퍼브, #문체부, #국어원, #새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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