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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 시즌2의 12회 방송은 박정호 오마이뉴스 기자의 진행으로 1일 유튜브 생중계 되었다.

1부는 최근 내전으로 격화되는 미얀마 사태에 대해 다뤘다. 김종대 연세대 통일연구원 겸임교수는 "쿠데타가 일어나고 시민들이 시위를 할 때도 이렇게 잔혹해질 것이라고 예상을 못했다. 지금이 내전 상황이다. 미얀마나 과거의 시리아나 사태가 악화된 배경에는 공통점이 있다.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국제사회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당위와 어떤 수단과 방식이냐 하는 현실 사이에 갈등이 있다. 유엔 안보리나 국제사회에서 평화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노력이 우선이 아닐까 한다. 민간인 학살을 중단시키고 정치적 해법을 논의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도 "평화회담을 지금 개최해야 한다. 단순히 미얀마만의 문제가 아니고 동아시아에서 이 지역이 불안해질 것이다. 평화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제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미얀마 사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 김 교수는 "우리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동아시아는 어느 한 부분이 고장이 날 때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단은 의사를 표출해서 국제적인 대화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체제나 이념의 문제로 접근하면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우선 유엔 안보리에 연관 국가가 있고 안보리에서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도록 우리 정부가 촉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평화로 Season 2 Episode 12 - '미얀마 사태의 해법은?-한미동맹은 가스라이팅인가?'
ⓒ 김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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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제기한 한미동맹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 교수는 "한미동맹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에 불과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는 것도 당연한 말이다. 사실은 당연한데 김준형 원장이 정부 기관을 대표하다보니 언론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봤다. 정 대표는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가 조금 세다는 느낌은 있었다. 이런 발언이 고위공직자 신분으로 적절한 것이냐, 더 중요하게는 한미동맹의 건강한 공론화와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결과를 가져올지는 의문이다"라고 언급했다.

한미동맹의 문제점에 대해서 김 교수는 "한미동맹이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 동맹의 신화를 깨면서 가치와 이익의 균형, 전략을 논의하려면 그것에 맞는 논의와 규범과 해설서가 필요하다. 우리의 주권과 안전에 대해 요구하고 동맹을 건강하게 운영할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없으니까 신화와 맹목성이 된다"고 분석했다. 정 대표는 "한국이 경제력은 세계 9위, 군사력은 세계 6위로 상당한 수준이다. 이렇게 성장했는데 특히 한미동맹과 관련해서 정신적 대미 종속은 오히려 왜 심해졌는지 의문이다. 한미동맹에 대해 자유로운 관점에서 토론을 하고 우리 사회의 경직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종대·정욱식의 평화로"는 매주 목요일 특정 주제를 선정하여 방송하고 있다. 유튜브 생중계는 오마이TV와 평화네트워크 채널에서 동시에 볼 수 있으며 시청자들도 라이브 채팅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태그:#평화로, #김종대 , #정욱식, #미얀마, #한미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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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만드는 작지만 큰 힘! 평화네트워크(www.peacekorea.org)입니다. 오마이TV "평화로"는 매주 목요일 유튜브 생중계로 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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