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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고전면사무소,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반려식물 나눠주기.
 하동 고전면사무소,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반려식물 나눠주기.
ⓒ 하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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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고령화로 홀로 사는 어르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하동에서 '반려식물 키우기'가 추진되고 있다.

하동군 고전면사무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양호·윤기덕)가 "함께해요! 우리는 이웃사촌!"을 내걸고 '혼자 사는 노인 희망찾기'의 하나로 '반려식물 키우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동군은 "독거노인 희망찾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독거노인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고자 민관 협력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했다.

고전면사무소는 마을이장을 통해 정서적 우울감을 호소하는 취약 독거노인 25가구를 발굴해 협의체 위원과 1대1 맞춤 결연을 맺고 반려식물인 '꽃기린' 화분을 각 가정에 전달했다.

'꽃기린'은 꽃이 솟아오른 모양이 기린을 닮아 이름 붙여졌다. 하동군은 "이 식물은 추위와 생명력이 강하고 사계절 꽃을 볼 수 있어 우울하고 외로운 어르신들이 직접 보고 가꿈으로써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고전면사무소는 "반려식물과 함께 생활수칙이 기록된 어르신 관리카드를 가가호호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기덕 위원장은 "매화와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따뜻한 봄이 왔지만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코로나로 소외되고 우울감을 겪고 있어 실내에서 예쁜 꽃을 손수 기르며 삶의 활력을 드리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태그:#반려식물, #하동군, #꽃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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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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