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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공노조가 25일 아산시청 앞에 설치한 현수막
 충남공공노조가 25일 아산시청 앞에 설치한 현수막
ⓒ 박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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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충남 아산시청 정문 옆에서 30여 명의 위탁업체 소속 가로(도로)쓰레기 환경미화원들이 '동일노동 차별임금 시정' 촉구 집회를 열었다. 

아산시 가로쓰레기 환경미화원은 입찰을 통해 선정한 위탁업체 소속 환경미화원과 시청 소속(직영) 환경미화원이 있다. 이날 위탁업체 환경미화원들은 "민간위탁 가로쓰레기는 폐기물이 아니냐? 동일노동 차별임금 시정하라! '폐기물 처리용역' 인건비는 환경부 고시(건설협회 노임단가)로 적용해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었다.

충남 공공노동조합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에서 "입찰 시 시청의 제시기준액 아래인 80%대(88.5%~88%)로 낙찰이 되는 관행"이라며 "동일노동 동일임금으로 직영과 같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산시청 위탁업체 가로 쓰레기 환경미화원들이 3월25일 오후 시청 정문 옆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아산시청 위탁업체 가로 쓰레기 환경미화원들이 3월25일 오후 시청 정문 옆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 박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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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에서 "공공기관 위탁업체 근로자 임금 규정에 따른 것이다. 시급 약 1만 원으로 월 급여는 340만 원 수준이다. 직영 근로자와는 임금환산 체계가 다르다. 직영은 임금단체협상을 하고 고용안정, 수당, 호봉 등이 다른 면이 있다"라며 "위탁업체 입찰제를 직영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밝혔다.
     
아산시뿐 아니라 타 지자체에서도 입찰로 위탁업체가 바뀌더라도 고용승계가 되는 조건 때문에 환경미화 노동자의 복지 처우는 매년 개선되지 않고 열악한 상황이고 위탁업체 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우리들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환경미화원,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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