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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자료사진)
 송철호 울산시장 (자료사진)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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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공급 계획에 따라 지난 2월 26일부터 울산시민들에게도 순차적으로 예방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이에 6467명(7일 오후 5시 기준)이 1차 접종을 마쳤고 4월 26일부터 2차접종이 시작된다.

현재 울산의 전담 병상운영 상황도 호전돼 울산대학교병원에 97병상, 양지요양병원에 126병상, 울산생활치료센터에 60병상 등 283병상의 여유가 있으며 병상운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8일 돌연 울산 북구 사우나발 집단 감염자로 추정되는 7명(1029∼1035번)의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 보건당국 파악 결과 8일 발생한 7명의 확진자는 지난 7일 발생된 북구거주 60대 여성(울산1028번)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동선 노출자들인 것으로 나타났고 앞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송철호 울산시장은 8일 오후 2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난 2월에 41명의 집단 확진자가 발생된 부산 장례식장발 울산지표 환자가 영국발 변이주로 밝혀짐에 따라 우리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번 북구 사우나발 집단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행정조치 제45호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행정조치 제45호는 '2월 22일 00시부터 3월 7일 24:00 까지 울산 북구 매곡본길 16 히어로스파 내 지하1층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1층 카페, 2층 여자스파 사우나, 3층 남자스파 사우나, 4층 히어로테크노짐, 4,5층 롤러스케이트장 이용자와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집합금지 이행'을 명하는 내용이다.

행정조치 제45호 발령에 따라 이들 시설 이용자와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PCR 검사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장 된다.

송철호 시장은 "조속히 검사를 받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린다"면서 "조속한 진단검사는 나와 가족 그리고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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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울산시의 방역망은 촘촘하고 탄탄하다"면서 "향후 정부의 백신공급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대상별로 접종이 이루어질 것이며 치료제인 렉키로나주도 감염병전담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에 공급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시민여러분 들께서 많이 힘드시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는 점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일상은 점점 멀어지고 엄청난 비용과 고통을 또다시 감내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봄나들이와 각급 학교 개학과 학원개강이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방역수칙 준수와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면서 "울산시 방역정책을 믿으시고 행정조치 제45호 이행 등 방역행정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호소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질병관리청 신속대응팀 파견을 요청, 2명이 파견돼 울산시와 감염병관리지원단, 북구보건소와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와 해당 시설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변이주 여부 확인을 위해 변이주 유전자검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태그:#울산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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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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