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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3일 오후 2시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당직자의 강제추행 혐의 규탄 및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모습이다.
▲ 기자회견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3일 오후 2시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당직자의 강제추행 혐의 규탄 및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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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당직자들의 당사 엘리베이터에서 일어난 취재방해, 폭행치사, 강제추행 등 혐의에 대해 경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뉴스프리존,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인터넷언론인연대, 개혁국민운동본부, 개혁연대민생행동,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경찰서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등 <뉴스프리존> 여기자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 1월 20일 국민의힘 당사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한 사건의 피해 여기자는 지난 2월 17일 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당직자 5명에 대해 취재업무방해, 폭행치사,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를 한 상태이다. 피해 여기자는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인 오후 3시 영등포경찰서에 출두해 4시간 30분 정도 조사를 받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피해 여기자 입장문'을 발표한 안데레사 <뉴스프리존> 대표는 "현재 <뉴스프리존> 소속 여기자님께서는 2차 가해로 많은 괴로움으로 정신과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공전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여기자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당의 건물, 그것도 공용공간인 엘리베이터에서 취재거부라는 명목으로 당직자를 거느리고 총 6명이 여기자에게 집단린치를 했다"며 "대한민국 역사상 공당의 대표가 나서 인터뷰 질문하려는 기자에게 힘으로 더 약한 여성에게 특히 당직자들보다 한발 먼저 손을 대는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날부터 엘리베이터 기습 집단린치와 기습추행에 대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사과를 바랐으나 도리어 고소 으름장을 놓는 모습에, 또 이 사건을 어째서 정치쟁점화 하시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고 밝혔다.
  
안진걸 소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
▲ 안진걸 소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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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발언을 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평소에 많이 보지 못하고 접하지 못한 기자들이라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공손하게 대할 수 있었다"며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잠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는 것이고, 내려서 잠깐 2~3분이라도 대화하자고 얼마든지 매너 있게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을 보니 국민의힘이 평소에도 보여주고 있는 사회경제 약자들에 대한 폭력성, 소수자에 대한 폭력성이 그날 엘리베이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며 "자기들이 보기에는 조중동이 아니고 정규방송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좀 더 낯선 기자라는 이유만으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자비하게 폭력을 행사했고, 결과적으로 그 여기자님이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충분히 될 수 있는 기습추행의 결과까지도 야기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한웅 변호사는 "주관적 의도를 떠나 여기서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 가지 사실은 들어가는 여기자를 밀치고 밀어내고 그 과정에서 은밀한 부위를 접촉했다"며 "이것은 누구도 하느님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희경 개혁국민운동본부 실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를 통해 "경찰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당직자의 취재방해, 폭행, 여기자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엄정 수사하고 가해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도 "주호영 원내대표와 당직자들에 의해 발생한 취재 여기자에 대한 폭력적 유형력 행사에 대해 엄정한 진상조사 실시와 엄중 문책"을 촉구했다.

이날 개혁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은 손팻말을 들고 '개혁국민운동본부 연대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를 통해 "좁은 엘리베이터 공간에서 당신들의 DNA는 약자들을 한없이 밟고 밟아서 오늘날 막강한 힘을 가졌다"며 "여기자는 우리의 시민이다, 그 기자는 그동안 시민이 하고 싶은 질문을, 정치인을 만나 질문을 하고 기사를 쓰고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발로 뛰는 기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켜야할 가치는 당신같이 파렴치한 정치인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에 또 한번 깨달았다"며 "우리의 가치는 우리 스스로 지키고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향해서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든 손팻말에는 ▲피해자에 역고소 으름장하는 주호영은 사퇴하라 ▲주호영 여기자 집단린치 사건 엄중 수사하라 ▲20년 전에도 주호영 유사사건 형사처벌했다, 우발적도 기습 성추행 판례 있다 등의 문구가 보였다. 
 
손팻말 기자회견에 참석한 개혁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손팻말 기자회견에 참석한 개혁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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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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