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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현장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이낙연 대표와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변성완 후보, 이낙연 대표, 김영춘, 박인영 후보.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현장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이낙연 대표와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변성완 후보, 이낙연 대표, 김영춘, 박인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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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다시 부산 가덕도를 찾았다. 올해 들어 벌써 4번째 '부산행'이다. 지난달 26일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부산을 방문했던 그는 이번엔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대회에 참석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도 '가덕도 신공항'에 공을 들이며 "가덕가덕"을 외쳤다. 경쟁 중인 민주당 김영춘·박인영·변성완 예비후보들도 너나없이 "집권당인 민주당의 시장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연 "가덕신공항 '이전'에서 '이후'로 바꿀 선거"

"최근 부산 시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보고, 부산 시민의 혜안에 감탄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이날 부산 가덕도의 한 커피점을 찾아 인사말에 나선 이낙연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부터 언급했다.

그는 "정당지지도·후보지지도는 들쭉날쭉했지만 확실한 추세는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돼야 가덕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출발시킬 수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그 판단이 맞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후보·정당 지지도와 달리 가덕신공항에 대한 지역 여론은 확실하게 우호적이라는 자체 분석이었다.

그러면서 이낙연 대표는 "이번 시장은 부산의 역사를 가덕신공항 '이전'에서 '이후'로 바꾸는 그 전환기를 책임질 시장으로,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됐을 때 그것이 가장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경선 중인 세 예비후보 모두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박인영·김영춘·변성완 세 사람 중에 누구를 선택해 주시든 가덕신공항에 항공물류가 가능한 국제공항을 들어서게 하고, 앞으로 8년 안에 완공시켜 2030 세계엑스포까지 성공시키는 일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킨 민주당은 이날 부산시장 후보 선출 경선대회 장소까지 가덕도로 정했다.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에 나선 예비후보자들은 가덕도 천성항의 한 카페에 마련된 LED 화면을 통해 각 10분간 부산의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현장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이낙연 대표와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이 나란히 앉아 있다. 왼쪽부터 박인영, 김영춘, 변성완 예비후보, 이낙연 대표.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현장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이낙연 대표와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이 나란히 앉아 있다. 왼쪽부터 박인영, 김영춘, 변성완 예비후보, 이낙연 대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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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의 인사가 끝나자마자 준비한 발언에 나선 후보들은 저마다 부산 발전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집권당 소속 부산시장이 되어 가덕도 신공항을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약속도 이어졌다.

가장 먼저 무대에 선 박인영 예비후보는 "항만은 바다를 가로막고, 철도와 물류 부지는 도심을 두 동강 냈다"며 "부산이 더욱 좁게 됐고, 인구는 줄어간다. 부산의 역사는 낡은 도심에 갇혔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위기를 예견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전인 부산신항, 가덕신공항, 철도의 조합으로 동북아 물류허브 도시의 꿈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인영 "노무현 꿈 완성", 김영춘 "부산 부활 ", 변성완 "준비된 후보"

김영춘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의 판세가 이미 정해졌다고 이야기하고, 민주당이 부산에 쌓아온 기반도 몽땅 떠내려갈 위기 상황이지만 대역전극의 주인공으로 부산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덕신공항을 거론하며 그는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았다면 기약없는 세월 속에 표류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위기의 부산이 날아오르도록 2029년까지 완공하겠다. 부산 출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김영춘에게 부산 부활을 명령해달라"고 호소했다.

'노인과 바다'라는 말을 꺼낸 변성완 예비후보는 보수정당 독점으로 벌어진 부산의 인구 감소, 경제 위기부터 짚었다. 그는 "이 단어는 부산의 현실을 뼈아프게 비유한다"며 "엄중상황을 만든 장본인임에도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를 정권심판론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변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으로 부산을 발전시킬 여러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면서 "그러나 국민의힘에 맡겨서는 안 된다. 준비된 후보만이 기회를 살려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과 특별법안 처리에 힘을 집중한 민주당은 이번 경선대회를 끝으로 3일부터 나흘간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에 돌입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 결과를 50%씩 반영해 합산하기로 했다.

최종 결과는 마지막 날인 6일 투표 종료 이후 공개한다. 과반 득표자가 있다면 후보를 확정하고, 없다면 10~14일 다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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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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