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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게이츠 노조와 시민대책위는 2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장폐업 규탄과 손배가압류 철회를 요구했다.
 한국게이츠 노조와 시민대책위는 2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장폐업 규탄과 손배가압류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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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폐업으로 길거리에 내몰린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이 정부와 대구시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과 손배가압류 철회를 요구하며 대구시민 1만 서명운동에 나섰다.

한국게이츠 시민대책위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 노조는 2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게이츠 공장 정상화로 대구노동자 살려내야 한다"며 대구시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과 한국게이츠의 손배가압류 철회를 요구했다.

대책위와 노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정기간 일시적으로 기업 경영사정이 악화될 수 있으나 갑작스런 폐업, 청산에 이를 경영상 어떤 합리적 이유도 찾을 수 없다"면서 위장폐업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국게이츠가 폐업 이후에도 재정과 전산, 품질, 기술연구, 생산 등 핵심부서 인력 15명을 게이츠유니타코리아(주)로 고용승계시키고 추가 신규인력을 채용하면서 기업 실체를 존속시키고 있다는 것.

이들은 "투기적 외국자본의 거대한 힘과 횡포에 맞서 정부, 지방정부, 국회, 지방의회 등 기관과 여야정당, 시민사회 모두의 힘이 하나로 모여야 한다"며 "그럼에도 대구시와 중앙정부는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채붕석 한국게이츠 지회장은 "시민이 고통받고 힘들어 하는데 대구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한다"며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년사에서 한국게이츠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 우리는 도보 투쟁을 통해 잘못된 제도를 바꾸고 공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흑자 폐업으로 길거리로 쫓겨난 한국게이츠 노동자들과 대구시민대책위는 오는 16일까지 도보행진을 벌이며 대구시민들에게 위장폐업과 해고문제를 알리기로 했다.
 흑자 폐업으로 길거리로 쫓겨난 한국게이츠 노동자들과 대구시민대책위는 오는 16일까지 도보행진을 벌이며 대구시민들에게 위장폐업과 해고문제를 알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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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와 대책위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대구시내 일원을 걸으며 시민들에게 한국게이츠의 해고문제 등을 알릴 예정이다. 이들은 또 주말에는 동성로에서 대구시민들을 상대로 서명도 받는다.

한국게이츠는 지난해 6월 대구공장을 폐업하면서 147명의 노동자가 해고됐다. 이후 19명은 회사의 해고에 반발해 대구시청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농성을 벌였다. 또 공장 안에서 농성을 계속해왔다.

그러자 회사는 이들을 상대로 3억5000만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법원은 올해 초 이를 인용 결정했다.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이 나섰지만 한국게이츠는 전혀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한국게이츠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달성군, 달성군의회는 공장 폐업 결정을 철회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으나 답장을 받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국내공장 폐쇄는 국내 완성차 납품 중단과 동일하다는 인식을 상호 간에 가질 수 있도록 조치돼야 한다"며 "현대차가 글로벌 게이츠와의 관계에서 최소한 대한민국 국내공장 납품 문제는 해결할 의지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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