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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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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시민단체들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3월 둘째 주부터 16일 동안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한미연합군사훈련'이 강행될 경우,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위험천만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가 보여주듯, 남북 간 신뢰가 무너지고 대화 채널이 모두 단절된 상황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강행된다면, 한반도는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결단함으로써 단절됐던 남북대화의 첫 걸음을 내딛어야 하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번영의 길을 여는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018년 남북정상은 4.27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그리고 남북군사분야합의서를 통해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약속했다"며 "그러나 미국의 대북제재를 앞세운 내정간섭과 주권침해로 남북관계는 미국 눈치만 살피다 한 걸음도 내딛지 못했으며, 한반도는 다시 냉전시대로 회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는 코로나19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일시 중단·축소되는 듯 보였으나, '동맹'이라는 이름만 바꾼 채, 작전계획5015를 적용한 전쟁연습은 그 강도를 유지한 채 쪼개기 형태로 횟수를 더해 진행됐다"면서 "북이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강력 반발하는 이유는 작전계획5015가 북에 대한 선제공격과 평양점령, 지도부에 대한 참수계획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며, 미국의 핵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이 한반도 육해공에서 전개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강 대 강'으로 맞서 한반도평화를 위협하는 대결의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다시 평화의 약속, 남북합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 정신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국익은커녕, 미국의 방해로 한반도 평화를 지켜낼 수 없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로써 주권 국가답게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선언하고, 다시 대화의 첫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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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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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취지발언에 나선 박규용 (사)대전충남겨레하나 상임대표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방어훈련이 아니라 전쟁을 하기 위한 전쟁연습 훈련이다.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약속한 '일체의 적대 행위 중단' 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어려운 지경인데, 한국과 미국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전쟁을 가정한 훈련이 아니라 코로나 종식을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촉구발언에 나선 문성호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칼을 쳐 보습을 만들어도 시원치 않은데, 보습을 쳐 칼을 만들라고 한다. 더 많은 칼을 창고에 쌓기 위해서 국민들은 죽어나가는 데, 혈세는 미군산복합체의 배만 불려주고 있다"며 "대체 이 나라가 누구의 나라인지, 누구를 위한 국방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 이상 이 땅을 전쟁광들의 앞마당으로 내놓을 수는 없다. 미국을 위한 전쟁연습은 끝내야 한다"며 "한미군사훈련은 중단돼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의 마지막 순서는 퍼포먼스가 장식했다. 참가자들은 '평화약속이행', '정부가 결단하라'라는 메시지의 리본이 달린 꽃을 한반도 모양의 지도에 꽂으며 "한반도 평화위협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한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이날부터 1인 시위와 SNS홍보 등을 통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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