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예정지로 결정된 옛 예하초등학교 전경.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예정지로 결정된 옛 예하초등학교 전경.
ⓒ 진주시청

관련사진보기

 
2013년 폐업한 옛 진주의료원과 같은 역할에다 '거점 공공의료' 역할을 할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가 확정 발표되자 '환영' 입장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해부터 해온 공론화 과정에다 전문가들이 참여한 '입지 평가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자리를 서부경남 공공병원 1순위 후보지로 발표했다.

새 공공병원 후보지가 확정 발표된 이날은 8년 전인 2013년 2월 26일, 홍준표 전 경남지사 때 옛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이 발표되었던 날이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후보지 선정에 조규일 진주시장은 '환영한다'고 했으며,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도민운동본부(대표 강수동, 아래 도민운동본부)와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각각 환영 성명을 냈다.

도민운동본부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확정을 적극 환영하며 조기 설립을 위해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갑시다"고 했다.

이들은 "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확정 발표를 서부경남 도민과 함께 적극 환영하며, 2013년 홍준표 전지사의 진주의료원 강제 폐업 이후 8년 만에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이 사실상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도민운동본부는 "경남도는 이번에 설립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한 시군 주민들의 상실감을 고려하여 작년 100명의 도민참여단이 토론을 통해 결정한 해당 시군별 취약지역 공공의료 확충 방안에 대해 그 이행 상황을 점검하여 도민들에게 보고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철저한 집행을 담보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와 진주시에 대해, 이들은 "옛 예하초등학교 부지 일대에 대하여 제반 기반시설 확충과 서부경남도 도민의 접근성을 높이기위한 대중교통 확충 방안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제대로 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새롭게 설립될 공공병원은 최첨단 시설을 탑재하여 서부경남 도민들에게 응급, 중증 외상, 심뇌혈관 등 필수 의료를 제공하고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우수의료진 확보, 병원 경영 도민 참여 제도 마련 등 혁신형 공공병원이 되어야한다"고 했다.

보건의료노조 "새 역사로 기록되어야 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제2의 진주의료원 건립 부지 확정을 환영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제2의 진주의료원, 공공의료 확충의 희망찬 새 역사로 기록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제2의 진주의료원 설립이 본 궤도에 오른 것을 환영하며, 폐업으로 인한 의료공백사태가 코로나19로 가중되어 오랜 기간 고통을 겪고 있는 서부경남 도민들의 건강권 실현을 위해 제2의 진주의료원이 차질없이 신속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경상남도의 책임 있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 이들은 "제2의 진주의료원이 경상남도를 넘어 우리나라 공공의료 확충의 상징으로 우뚝 서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은 공공의료 파괴의 흑역사였다"며 "제2의 진주의료원 건립은 공공의료 확충의 희망찬 새 역사로 기록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2의 진주의료원이 서부경남 도민에게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할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진주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제 기능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도민들과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공공병원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 "최종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

지난 18일 평가위원들이 벌인 현장실사 때,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은 "진주시 설립부지는 현재 조성중인 항공산단(2022년 준공) 내에 위치하여 공공병원 입지 확정 시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고 했다.

정 부시장은 "공공병원은 특정 시군의 병원이 아니라 인근 시군 모두를 통합하는 병원이니 만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서부경남 생활의 중심지에 위치해야 한다"라고 했다.

진주시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최종선정으로 동부경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필수의료 제공 및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 구축을 통해 서부경남의 건강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조규일 시장은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로 진주시가 최종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서부경남 5개 시군의 공공의료를 책일질 공공병원 설립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태그:#진주의료원, #서부경남 공공병원, #조규일 시장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