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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흥덕우리요양병원에서 용인시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인 곽세근씨가 백신을 맞고 있다.
 26일 흥덕우리요양병원에서 용인시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인 곽세근씨가 백신을 맞고 있다.
ⓒ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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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빨리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코로나가 종식돼 모두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합니다."

경기 용인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이날 시 첫 접종을 받은 곽세근(59)씨가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흥덕우리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곽씨가 용인시의 1호 접종자가 됐다. 

곽씨는 "주사를 맞으니 마음이 놓인다. 지난달 27일 병원에 입원한 뒤로 만나지 못하고 있는 어머니와 가족들이 보고싶다"며 "용인시에서 첫 코로나19 백신을 맞아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가 지나기 전에 코로나19를 극복해 마스크 없이 마음껏 숨 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1호 접종자를 격려하기 위해 흥덕우리요양병원에 방문했다. 

백 시장은 "코로나 종식에 첫발을 내딛은 가슴 벅찬 순간이다. 이제 자유로운 일상에 한발 다가섰다"며 "1호 접종에 선뜻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시에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400명 분이 입고됐다. 시는 곽씨를 비롯해 흥덕우리요양병원과 수지의료재단 수지요양병원 등 관내 요양병원 26개소 3558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92개소 2299명 등 총 5857명에게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접종 대상자 총 6315명 중 93%가 동의한 수치다. 

백신은 8주 간격으로 두 차례에 나눠 접종하며 시는 ▲의료기관 자체 접종 ▲촉탁의나 보건소 의료진의 의료기관 방문 접종 ▲대상자의 보건소 내소 접종 등을 통해 1분기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은 올해 하반기까지 총 4분기에 나눠 진행된다. 이날 시작된 1분기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 있는 만 65세 미만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이 대상이다. 

태그:#용인시, #백군기,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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