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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경북 의성군에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차량이 도착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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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대구의 첫 접종자는 북구에서 한솔요양병원을 운영하는 부부의사인 황순구(61)씨와 이명옥(60)씨이다.

대구시는 26일 오전 9시 30분경 이들 부부에 대한 접종을 시작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210여 개소 시설의 입원환자와 입소자, 종사자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요양시설 1호 접종은 지난 2008년부터 13년간 중구에서 닥터김노인요양센터를 운영해온 시설장인 사회복지사 김혜원(61)씨로 김씨는 중구보건소에서 접종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해 요양병원은 3월 10일까지, 요양시설은 3월 말까지 촉탁이나 보건소 방문접종 또는 보건소 내소접종을 통해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는 3월 8일부터, 코로나19대응요원은 3월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화이자 백신은 26일 대구동산병원 별관에 있는 대구지역예방접종센터에 도착하면 27일부터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하고 다음달 8일경 대구지역접종센터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3개의 권역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치료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오전 한솔요양병원을 방문해 첫 접종자와 접종 의료진을 격려하고 오후에는 대구지역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화이자 백신 수송과 보관 과정을 참관한다.

권 시장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1년이 지난 지금 백신 접종을 하는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방역을 성공으로 이끈 시민들의 시민정신으로 백신접종에 다 같이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종식시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