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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창원보건소에 도착한 코로나19 백신을 관계자가 옮기고 있다.
 2월 25일 창원보건소에 도착한 코로나19 백신을 관계자가 옮기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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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복귀 첫걸음'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된다. 경남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분이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공급 완료됐다며 접종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25일 새벽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를 출발한 백신공급 차량은 오전 8시 53분경 경남 첫 배송지인 거창군보건소에 도착했고, 뒤이어 밀양과 양산, 창원보건소 순으로 배송이 이루어졌다. 지역 요양병원 23곳과 보건소 20곳 등 총 43곳에 배송이 완료된 것이다.

1차 접종 대상자는 347개소의 요양병원·시설에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또는 종사자 2만 5000여명이다.

27일에는 2만 2000여 명분의 백신이 추가로 배송된다.

경남도는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접종 관련 교육을 완료했다"며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에 대한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추후 역학조사 등을 위한 민관합동 신속대응팀을 완비한 가운데 접종을 진행한다"고 했다.

백신 접종자들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경남도는 "대상자들은 접종시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접종기관에 방문해달라"고 안내했다.

접종자는 접종기관에 도착하면 먼저 예진표를 작성하게 되고, 이후 의사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상담하게 된다.

접종자는 약, 화장품, 음식, 다른 종류의 백신 접종 등에 대한 알레르기 병력 등을 알려야 한다. 또 이들은 접종을 받은 후에는 바로 집에 가지 않고 15~30분간 접종기관 대기공간에서 기다리며 이상반응을 관찰해야 한다.

집으로 돌아간 뒤 3시간 이상, 최소 3일 동안에도 자신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고 경남도는 당부했다.

경남지역 첫 접종자는 26일 창원보건소에서 백신을 맞는 창원 다솜노인복지센터 방역책임자다.

다솜노인복지센터는 노인요양시설로 그동안 경남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지금까지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시설이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평범한 사람의 각별한 노력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힘이자 백신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주었다"며 "접종자 모두가 1호 접종자로 여기고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차 접종에 이어 3월 8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161개소의 종사자 2만 2000여 명이 의료기관내 자체접종을 시행한다.

태그:#코로나19, #백신,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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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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