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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청 미래산업국 A국장이 부하직원들에게 잦은 폭언과 갑질을 했다며 해당 간부의 사무실을 폐쇄했다.

충남도공무원노조는 24일 오전 7시부터 도청 5층 미래산업국장실 앞에서 갑질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규탄대회에 참여한 노조원 10여명은 미래산업국장실 출입문 앞에 책상과 의자를 쌓아 올린 후 종이에 '폐쇄'라고 써 붙였다.

노조는 이날 '귀하의 갑질을 바라보며'라는 성명을 내고 "'보고를 하러 들어간 직원이 A국장에게 인신 모독성 발언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문서를 던지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해 자괴감이 들어 퇴사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투서를 보내왔다"며 "행정부지사와 자치행정국장, 인사과장 등을 대상으로 10여 차례 주의와 경고의 입장을 전달했지만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또 "도 지휘부는 오히려 이 간부를 부이사관으로 승진시키는 등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은 "노조원을 보호하기 위해 사무실을 폐쇄해 당사자를 업무에서 배제할 필요가 있다"며 공개사과와 원대복위, 업무배제,철저한 조사 등을 요구했다.

A 국장은 중앙 부처에서 근무하다 인사 교류를 통해 충남도로 전입했다. 인사교류 기간은 오는 6월 말까지다.
 

태그:#충남도, #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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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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