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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지난 19일 코로나19 백신을 수령하고 보관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 대구시청 제공	관련사진보기

 
대구시가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를 앞두고 대구동산병원 별관 대구1호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대구시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은 2~3월 예방접종계획에 따라 26일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에 앞서 오는 25일 오전 9시 40분부터 자체 모의훈련을 한다.

훈련은 모의접종 훈련, 이상반응 대응훈련, 접종준비 시연 순으로 진행되고 훈련 참여자들은 실제와 같이 예방 접종자 역할을 맡는다.

모의접종 훈련 순서는 예방접종센터 입구에서 발열체크 후 예방접종 안내문을 받고 1번 대기구역에서 대상자 확인과 병상 유무와 중증 알레르기 반응 등 예진표를 작성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2번 대기구역으로 이동해 번호표를 받은 뒤 순서를 기다려 3번 접종구역(예진실)에서 예진표를 바탕으로 접종대상자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해 접종여부를 결정하고 4번 접종실에서 간호사가 백신을 접종한 뒤 결과를 시스템에 입력한다.

접종자는 5번 관찰구역으로 이동해 집중관찰이 필요한 접종자는 6번 집중관찰구역에서 15~30분가량 머무르며 이상반응을 체크하고 마지막 7번 접종 후 구역에서 혈압 등 활력 징후를 체크하고 2차 접종에 대한 안내를 받은 뒤 귀가한다.

모의훈련에 이어 이상반응 환자가 발생하면 초기 응급조치 후 구급차로 응급실까지 이송하는 이상반응 대응훈련과 화이자 백신 해동, 희석 등 접종준비 시연도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의료진의 숙련도 향상과 안전한 예방접종 수행을 위해 대구시, 8개 구군 보건소, 이상반응 전문가 위원, 코로나19 치료기관 감염담당자 등 지역 의료관계자 및 전문의료진들도 함께 참여한다.

예방접종센터는 지난 10일 개소한 후 19일 초저온냉동고 설치를 마쳤고 23일에는 질병관리청 등 중앙부처와 접종센터 우선 선정 대상지 합동점검을 마쳤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9일 코로나19 백신 수송·보관·유통 범정부 모의훈련에 참여해 이천물류창고에서 각 지역 접종기관으로 수송된 백신모형을 수령·보관하는 절차를 숙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