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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해 '이이효재의 길' 조성 현장 간담회.
 창원진해 "이이효재의 길" 조성 현장 간담회.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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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4일 향년 95세로 세상을 뜬 고(故) 이이효재(1924~2020) 선생의 이름을 붙인 길이 창원진해에 조성된다.

창원시는 24일 진해구에서 '이이효재의 길' 조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생전 이이효재 선생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교수, 창원시의원, PD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진해구 태평로, ▲제황산공원 둘레길, △기적의 도서관을 답사하고 명칭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고인은 마산 출신으로 한국여성운동 1세대라고 할 수 있으며, '호주제 폐지'와 '일본군 위안부' 관련 활동을 벌여 왔다.

이이효재 선생은 퇴임 후 진해에 머물며 '기적의 도서관' 건립운동 등 지역시민운동에 헌신한 여성지도자다.

창원시는 "지난해 11월 첫 발을 뗀 '이이효재의 길'은 사업기획부터 완료까지 민관협력 및 성인지적 관점에서 접근해, 창원시 여성선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여성친화 테마거리 조성사업으로 시민들의 자긍심과 역사의식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창원시는 오는 10월 선생 1주기를 맞이하여 추모주간을 설정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이이효재 기념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갈 예정이다.

정혜란 창원시 제2부시장은 "이이효재 길 조성을 통해 한국여성운동과 민주주의에 크게 기여하신 선생님의 발자취를 기리고자 한다"며 "오늘 현장간담회 이후에도 다양하게 소통하고, 지역 내 여성인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창원진해 '이이효재의 길' 조성 예정지 답사.
 창원진해 "이이효재의 길" 조성 예정지 답사.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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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이효재,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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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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