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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춘 인천시장이 1월 27일 옹진군 신도선착장에서 열린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착공식'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및 내빈, 주민들과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월 27일 옹진군 신도선착장에서 열린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착공식"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및 내빈, 주민들과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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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의 서해평화 관련 핵심 공약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서해남북평화도로 건설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인천시는 27일 오후 옹진군 북도면 신도항 선착장에서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 착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 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홍인성 중구청장, 장정민 옹진군수,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서해남북평화도로 건설 1단계 사업인 영종~신도 구간이 착공됨에 따라, 영종에서 신도, 강화도와 교동도를 거쳐 북한 해주와 개성까지 연결하는 환황해권 경제블록 구축 기반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드디어 영종과 신도를 잇는 것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번영을 이끌 평화도로의 첫 번째 발걸음이 놓였다"면서 "그동안 다리가 없어 통행이 많이 불편했던 영종과 북도면 주민 여러분에게 반드시 (다리를) 이어서 주민 분들의 염원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는데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북도면은 신·시·모도와 장봉도로 이뤄져 있다. 신·시·모도는 현재 다리가 놓여 있다. 영종과 신도 간 도로가 완공될 경우 장봉도를 제외한 북도면은 차량 등으로 방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모도~장봉도 간 연도교 사업도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등을 상대로 관련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어 박 시장은 "평화도로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오늘을 시작으로 (평화도로를) 강화에서 개성, 해주까지 이어가려고 한다"면서 "이러한 이음은 다시 한 번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올 때 평화도로가 서해평화협력벨트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다리가 개통되는 그날까지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사업비 1245억 원이 투입되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는 중구 운서동(영종도)과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4.05㎞의 왕복 2차선 도로다. 오는 2025년 말 완공 예정이다.

2.5㎞는 해상 교량이며, 자전거 도로를 겸한 보행로도 만들어 자동차 없이도 두 섬을 오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해남북평화도로 건설 1단계 사업인 영종~신도 구간 조감도.
 서해남북평화도로 건설 1단계 사업인 영종~신도 구간 조감도.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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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북도면' 행정 명칭 바꿔야" 주장 제기돼

한편, 영종에서 강화를 거쳐 개성과 해주로 이어질 서해남북평화도로 1차 거점인 옹진군 북도면의 행정구역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북도면은 일제 강점기에 잘못된 의도로 행정구역 명칭이 만들어졌는데 지금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정진오 인천시 대변인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명칭 변경의 당위성을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북도면이라는 이름이 생겨난 유래는 무엇일까. 향토사학자 이훈익(1916~2002) 선생이 1993년에 펴낸 책 <인천지명고>에 그 내력이 자세하다. 

'북도면의 관할구역은 시도리(矢島里), 신도리(信島里), 모도리(茅島里), 장봉리(長峰里)이다. 원래는 강화군 소속인데 1914년 4월 1일 부천군이  설치될 때 한 면이 되었다. 북도란 부천군의 소속 도서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어 북도면이라 한 것이다.'

일제가 행정구역을 새로 만들면서 북도면이 생겨났다는 거다. 그것도 인천을 사방으로 막아선 커다란 부천군을 만들면서 그 북쪽에 있는 섬이라는 의미로. 도대체 왜 북도면이라 칭하는지 의아했는데 그 궁금증을 단박에 풀어주는 설명이다."

정 대변인은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서려 있다"면서 "몇 년 뒤 평화도로 개통식에서는 일제가 만든 이름을 버리고,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새로운 이름을 내걸어야 하지 않느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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