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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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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을 싣고 서산 삼길포항에 입항한 선박의 선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크레인을 싣고 서산 삼길포항에 입항한 선박에서 선원 중, A(서산 160번)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70대 거제시 거주자로 지난 19일 발열,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났으며 서산 삼길포항에 입항 후 서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23일 11시 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서산시는 이날 오후 5시 A씨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서산시가 공개한 A씨의 동선은 ▲17~20일, 종일 선박 내 ▲21일, 삼길포항 도착(19시 50분, 선박 내) ▲22일, 접안 (12시 10분~13시 50분)▲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13시 50분~14시 20분, 택시 이용)▲숙소 도착, (14시 50분~54분, 택시 이용)▲편의점 방문 (15시~15시 04분, 도고)▲숙박업소 귀가 (15시 11분)▲23일, 숙박업소 (확진, 11시 30분) 등이다.

서산시와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씨는 거제시 18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같은 A씨의 동선에 따라 서산시와 방역당국은 선박 내에 함께 머물던 선원 4명과 택시기사 1명 등 5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사 중으로, 결과는 24일 나올 예정이다,

특히, A씨가 확진되면서 밀접 접촉자인 선원 4명은 미하선 상태로 남았으며, 이들은 이날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배 안에서 자가격리 조치됐다.

입항 전 선박 내에서 최소 4일 이상 함께 머문 선원들의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자가격리 상태에서 이들이 타고 온 선박은 23일 오후 다시 출항했으며 27일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A씨의 동선에 포함된 택시기사 1명, 택시기사 자녀 1명, 숙박업소 2명, 편의점 직원 1명 등 5명도 예방적 차원에서 검사를 실시했으며 밀접 접촉자와 마찬가지로 24일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서산시에서 선원이 확진된 것은 처음이다. 방역 당국은 A씨 이동 동선에 대해 소독을 완료했으며, 확진자는 이날 홍성의료원에 이송됐다.

한편, 서산시는 SNS를 통해 A씨의 동선을 공개하면서 "종교활동은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 좌석수 20% 이내 인원 참여로 제한"된다면서 "그 외 종교시설 주관모임·식사 등의 모든 모임·행사는 금지"라며 방역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카페와 식당에서는 1시간 이내로 머물 것"과 "이번 주말 모임·약속을 자제"를 당부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3차 유행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밀폐된 실내공간은 최대한 피해 달라"고 덧붙였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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