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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공사 장비를 반입하려 하자 주민들이 소성리 마을회관 입구 도로에서 사다리형 격자 안에 들어가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22일 오전 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공사 장비를 반입하려 하자 주민들이 소성리 마을회관 입구 도로에서 사다리형 격자 안에 들어가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 사드철회평화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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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22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 등을 실은 차량을 반입하면서 주민들과 충돌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기지 안으로 장병 숙소 공사를 위한 시멘트, 모래, 자갈 등 공사 장비와 자재를 실은 차량 32대를 반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 성능 개량과는 관련이 없는 공사 자재를 실은 차량과 폐기물 반출용 차량, 장병 부식 등을 기지 안으로 들여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주민들과의 충돌을 우려해 병력 600여 명을 사드 기지 주변에 배치하고 차량이 원활히 들어가도록 했다.

하지만 주민 50여 명은 이날 오전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 모여 사다리형 구조물에 한 명씩 들어가 강제 해산에 저항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강제해산에 나서 50여 분 만에 주민들을 도로 밖으로 밀어내고 차량이 부대 안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해산 과정에서 경찰이 사다리형 격자를 들어 올리면서 밑으로 떨어진 주민 1명이 허리를 다쳐 대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주민들은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5인 이하의 집합금지를 내렸지만 국방부와 경찰은 사드 기지 공사 자재 등을 반입하기 위해 경찰들을 동원해 작전을 강행했다"며 "주민과 경찰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지난 4년간 소성리에서 있었던 인권침해 요소들을 조사하고 있는 현재도 인권침해는 계속되고 있다"며 "1명의 주민이 다친 것은 경찰 지휘관이 무리하게 지시하여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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