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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018년 5월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번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차에서 내린 문재인 대통령이 김여정 부부장(가운데)과 악수하고 있다.
▲ 두번째 남북정상회담 개최 지난2018년 5월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번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차에서 내린 문재인 대통령이 김여정 부부장(가운데)과 악수하고 있다.
ⓒ 사진제공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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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노동당 핵심 그룹인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에서 빠진 것과 관련, 그의 대남사업 총괄 지위에 변동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오전 "김여정은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에서 제외돼 이와 관련 위상·역할 변화 등에 대한 여러 평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남사업 총괄 지위 변동 여부 등 추가 동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제1부부장은 기존의 정치국 후보위원에서도 빠지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제1부부장의 이름은 정치국 후보위원보다 낮은 당 중앙위 위원 명단에만 포함됐다.

이름 빠진 김여정, 이유는?... 통일부 "추가 동향 주목 중"

애초 국가정보원은 김 제1부부장이 최근 외교·안보를 비롯해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고 보고 이번 당대회에서 그 위상에 걸맞은 당 직책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당대회가 지난 2016년 열렸던 7차 당대회에 비해 길어지고 있는 데 대해 "현재 북한 8차 당대회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당규약 개정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 등이 처리되었으며, '당대회 결정서' 채택을 남겨 둔 상황으로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 당국자는 문 대통령이 전날 신년사에서 북한에 제안했던 '비대면 대화'와 관련해선, "북한이 호응하면 어떤 방식이든, 언제든 남북 간 대화가 가능하며 우리 정부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가 12일에도 지속되고 있다며 열병식 개최 여부를 자세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당대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활동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우리 군은 평가하고 있다"면서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그:#8차 당대회, #김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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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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