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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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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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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시대정신은 적폐청산과 민주개혁이다. 민주당은 박근혜․이명박 사면논의를 즉각 철회하라."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한 뒤, 구속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고위는 촛불정신을 받들어 개혁과 통합을 함께 추진하는데 공감했다"거나 "사면의 경우 무엇보다 국민들의 공감대가 필요하며, 당사자의 반성 역시 중요하다", "반성이 반드시 전제돼야 사면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경남운동본부는 "민주당의 역사의식과 개혁의지가 심히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 항쟁의 원천은 수 십 년 쌓이고 쌓인 낡은 적폐를 청산하고 국민의 민주적 주권을 회복할 것에 대한 요구였다"며 "그렇게 폭발한 촛불민심이 박근혜를 탄핵시켰고 문재인정부를 탄생시켰으며 민주당을 거대 여당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촛불정부임을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는, 그리고 촛불의 힘으로 거대 여당이 된 민주당은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이라는 민심의 요구를 실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음이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도 적폐세력이 사회 곳곳에서 거대한 힘으로 남아 개혁을 방해하고 민주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지금, 민주적 개혁은 여전히 초보적 단계이고 숱한 개혁과제가 남아있는 지금, 민주당은 느닷없이 국민통합을 이야기하고 박근혜․이명박 사면을 공론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적폐청산과 민주개혁"이라고 한 이들은 "한국사회가 제대로 된 민주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체제가 유지되는 것은 국민통합을 이루지 못해서가 아니라 낡은 적폐가 청산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적폐청산과 민주개혁의 고삐를 당기지 않고 국민통합이라는 이름으로 박근혜․이명박을 사면하는 것은 촛불 민심에 대한 배반이고 개혁에 대한 동요이며 사회진보를 포기하는 퇴보일 뿐"이라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에 박근혜 이명박 사면논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민주당은 문재인정부를 만들고 거대여당을 만든 민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하고 적폐청산과 민주개혁을 더욱 힘 있게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태그:#이명박, #박근혜, #적폐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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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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