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청 전경.
ⓒ 진주시청

관련사진보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주시지부(지부장 김영태)는 진보당 진주시위원회가 진주시의회 사무국 공무원 4명을 폭력행위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취하'를 요구했다.

진보당 진주시위원회는 지난 17일 열린 진주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때 '채용비리의혹 관련 행정사무조사특위구성안'이 상정되지 않자 항의했던 류재수 의원(진보당)을 만류했던 시의회 사무국 소속 공무원 4명을 폭행․상해죄 혐의로 24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공무원노조 진주지부는 28일 낸 자료를 통해 "시의회 사무국 소속 직원들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조하는 업무를 맡는다"며 "이번 일도 그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회 내 질서유지에 책임을 다하지 않은 일부 의원들의 행동은 간과하고, 의장석을 보호하면서 생긴 일을 가지고 공무원을 고발하는 것은 누가 봐도 과한 일임에 틀림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코로나19가 1년 동안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그리고 많은 시민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이번 정례회는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2021년도 당초예산 및 자치법규를 처리하는 등 매우 중요한 회기였다"고 했다.

이어 "충분한 토론과 협의 과정이 풀뿌리 민주주의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민주적인 절차가 훼손되고 본회의가 파행으로 끝난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 진주지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에 의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 힘써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진보당 진주시위원회가 고발을 당장 취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진보당 진주시위원회는 고발을 통해 "시의회의 의사 진행에 관련하여 의장의 경호권 발동 등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의사진행에 차질을 주어 업무를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공무원의 직무와는 전혀 관계없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했다.

태그:#공무원노조, #진보당, #진주시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