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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포스터.
 2017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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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완도군 공동 개최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이하 해조류박람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재)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월 15일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해 연기와 취소 여부 안건을 상정하여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해조류박람회를 1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조류박람회 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 전망에 따라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박람회를 1년 연기한다는 것이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1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1년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1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1년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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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에 따르면 세계 최초 해조류를 주제로 하는 해조류박람회는 지난 2014년과 2017년 개최해 해조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가치를 국내외에 알렸다.

세번째 해조류박람회는 2021년 4월 23일부터 5월 16일까지(24일간) 지난해 7월, 3회 연속 국제 행사 승인을 받아 2021박람회는 해조류 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산업형 박람회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박람회와 축제 등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도쿄 올림픽마저 연기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관람객과 대규모 관람객이 모이게 될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또한 질병관리청과 중앙부처, 대한감염학회, 한국재난정보학회, 해조류박람회 실무위원회의와 자문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 박람회 정상 개최가 어렵다는 여론을 파악했다

이같은 보건당국 및 전문가 등의 코로나19 장기화 전망과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개최시 목표 달성 불확실, 코로나19 방역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국민 비난 여론 우려 등을 바탕으로 해조류박람회 조직위는 지난 12월 15일 제4차 이사회를 통해 연기와 취소 여부 안건을 상정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1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7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서 학생들이 톳이 자라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2017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서 학생들이 톳이 자라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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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서 선보였던 해조류와 인간의 역사를 담은 킬러콘텐츠 '워터스크린'.
 2017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서 선보였던 해조류와 인간의 역사를 담은 킬러콘텐츠 '워터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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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해조류박람회 조직위가 취소가 아닌 연기로 가닥을 잡은 것은 10억 이상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국비 지원 관련 규정 변경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공동 주관이 가능했으나 규정이 변경되면서 10억 이상 국제행사 주관은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만 가능하다. 규정 변경에 따르면 박람회 취소 결정시 앞으로 완도군이 10억 이상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직위 이사장인 신우철 완도군수는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해온 박람회를 정상 개최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하지만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며 "앞으로 1년 더 착실하게 준비하여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해조류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완도가 세계 해조류 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개최 예정이었던 해조류박람회는 '치유의 바다, 바닷말이 여는 희망의 미래'라는 주제로 2022년 4월 15일부터 5월 8일까지 완도항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완도군은 박람회를 통해 해조류가 가진 건강·치유적인 기능, 환경적 가치 등을 강조하고, 해조류를 소재로 하는 바이오, 의약, 뷰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4차 산업을 융·복합시켜 해조류 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1년연기, #코로나19장기화, #국민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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