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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연세대 통일연구원 겸임교수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의 "평화로" 시즌2 1회 방송은 3일 유튜브 생중계로 박정호 오마이뉴스 기자가 진행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최근 이란의 핵과학자 암살사건과 미국의 전술 핵폭탄 실험 성공에 대해 다뤘다.

 
▲ 평화로 시즌2 1회 1부 - 이란 핵과학자 암살 파장은?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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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는 이란의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의 암살과 중동 정세에 대한 논평으로 시작했다. 정욱식 대표는 먼저 "언론에서 이 사건을 핵무기를 몰래 개발하다 암살된 것으로 보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라며 핵 개발과 핵무기 개발은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종대 교수는 "누가 어떤 방법으로 암살했느냐는 진실이 중요한데 대체로 이스라엘 배후설이 나오고 있다. 이란 핵협정(JCPOA)과 다자협정의 복원에 반대하는 이스라엘의 의도가 개입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사건 발생 1주일 지나는데 이란에서 보복 행동은 없었다. 이란도 딜레마에 처한 상황이나 지금은 경제 문제가 시급하므로 바이든 행정부 출범으로 앞으로 경제 제재를 풀어갈 기대는 할 것이다"라고 봤다. 김 교수는 "바이든 시대 우리가 겪게 될 갈등과 충돌을 미리 보는 사건이다. 과연 미국의 새 정부가 이것을 돌파해 내느냐가 세계적인 관심사다"라고 해석했다.

정 대표는 "바이든 캠프는 이란 핵협정을 대북협상에 최선의 모델이라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핵협정에 복귀하면 한반도 문제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북한 입장에서는 상당히 애매모호해졌다. 이란 방식이라고 북한이 받을 상황도 아니다. 코로나 변수가 너무 커서 모든 협력과 지원을 다 막았다. 협상의 방식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 국제 공조를 통해 풀어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 평화로 시즌2 1회 2부 - 세상에서 가장 작고 무서운 핵무기는?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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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미국의 전술 핵폭탄 투하 실험 성공을 중심으로 관련 안보 이슈에 대해 다뤘다. 김 교수는 "B61-12 핵폭탄은 폭발력을 자유 조정한다. 핵물질 분열 비율을 조정하면 0.3-100kt 까지 된다. 다양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며 "한국에도 이 폭탄을 놓고 '핵 공유'해서 남북한 공포의 균형을 맞추자는 전술 핵무기 배치 주장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 대표는 "이 폭탄의 본격 생산 시기가 2022년이다. 한반도 정세가 악화되면 보수진영에서 이를 논란으로 본격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유럽에 있는 핵무기도 미국이 완전히 통제한다. B61-12를 한국이 전술 핵무기로 사용한다는 것은 넌센스다. 전술 핵 배치가 실효성이 있는 시나리오인가"라며 반문했다. 정 대표는 "이것이 실제로 작은 핵무기지만 굉장히 위험한 무기다. 비핵전쟁과 핵전쟁 경계를 무너뜨리는 것이다"라며 우발적인 핵전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 교수는 "각 국의 핵 보유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면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면서 세계질서가 퇴행할 것이다. 바이든 정부가 규범을 복원하고 국제 안보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쪽으로 가면 이건 문제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논평했다.

"김종대·정욱식의 평화로"는 매주 목요일 특정 주제를 선정하여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생중계는 오마이TV와 평화네트워크 채널에서 동시에 볼 수 있으며 시청자들도 라이브 채팅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태그:#평화로, #김종대 , #정욱식 , #이란핵협정, #핵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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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만드는 작지만 큰 힘! 평화네트워크(www.peacekorea.org)입니다. 오마이TV "평화로"는 매주 목요일 유튜브 생중계로 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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