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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주) 태안화력에서 나홀로 근무하다가 산업재해로 숨진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김용균의 2주기를 일주일 앞둔 3일, 김용균재단 김미숙 이사장이 칼바람속에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정문앞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서산지원 정문 앞에서는 김미숙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정의당 사산·태안지역위원 회 등 6명이 1시간 동안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진행했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 속에 김미숙 이사장은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자 원·하청 대표이사를 당장 처벌하라'는 피켓을 들고 아들인 김용균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산지원 법정에서는 김용균 노동자의 사망사과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 등 관계자 12명과 법인 2곳에 대한 2차 준비기일 공판이 진행 중이다.

김미숙 이사장은 "용균이 사고의 실질적인 책임자는 원청 한국서부발전의 대표로 반드시 재판부가 엄벌해야 한다"며 "지난 1차 준비기일에서 원·하청의 대표들은 할만큼 다했다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김 이사장은 "이 시간도 또다른 김용균이 산업 현장에서 죽어가고 있지만 원·하청의 대표들은 벌금만 내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이번 정기 국회에서 정부·여당이 반드시 중대재해처벌법을 통과시켜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가 줄어들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태그:#김용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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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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