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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동작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7일 동작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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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5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틀 연속 5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3월 초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특정 집단이나 시설을 중심 고리로 발생했던 1·2차 유행과 달리 이번 3차 유행은 가족·지인간 모임, 직장, 학원, 사우나, 종교시설 등 다양한 일상적 공간에서 빠르게 번져나가는 데다 수도권은 넘어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당분간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도 대구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경남·충남과 부산·전북에서는 각각 30명대, 20명대의 환자가 발생했다.

정부와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하루 1천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발생 525명 중 수도권 337명... 비수도권 188명, 확산세 '비상'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9명 늘어 누적 3만2천88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83명)과 비교하면 14명 줄었다.

방역당국이 3차 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3명→569명 등이다. 지난 8일부터 20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을 넘긴 날은 9차례고, 500명대는 2차례다.

신규 확진자 56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5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5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내며 신규 확진자 급증세를 이끌었다. 이는 '2차 유행'의 정점(8월 27일, 441명중 지역발생 434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자 이미 1차 대유행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최근 1주일(11.21∼27)간 상황만 보면 전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10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382.7명으로, 전국 2.5단계 기준(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04명, 경기 112명, 인천 21명 등 337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2명)보다 65명 줄었지만, 300명대를 기록하며 전체 지역발생의 64.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경남이 3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31명, 전북·부산 각 24명, 충북 19명, 광주 13명, 전남 10명, 강원 8명, 울산 7명, 대전 5명, 세종·경북·제주 각 3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최근 나흘간(103명→108명→151명→188명) 급격하게 늘어나며, 1주간 일평균 111.6명에 달해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마포구의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 전날 낮까지 119명이 발생했고, 강서구 에어로빅 댄스교습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66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 경기 연천군 군부대(누적 68명) ▲ 부산-울산 장구강습(53명) ▲ 진주시 단체연수(34명) ▲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14명) ▲ 군산시 지인모임(17명)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해외유입 44명... '격리중' 환자 5천명 넘어서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전날(30명)보다 14명 늘었다. 전 세계적 유행 상황과 맞물려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1일부터 1주간 일별로 25명→28명→16명→29명→19명→30명→44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가운데 3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경기(5명), 인천(4명), 강원·충북·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오스트리아 8명, 스웨덴 7명, 브라질 5명, 인도네시아 3명, 지브롤터 2명, 필리핀·그리스·체코·캐나다·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확진자 중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3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4명, 경기 117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34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51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7%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7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53명 늘어 누적 2만7천103명이 됐다.

반면 현재 격리된 상태로 치료 중인 환자는 415명 증가한 총 5천26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00만9천577건으로,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후 약 10개월 만에 300만건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292만5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5만6천63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1천531건으로, 직전일 2만1천641건보다 110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64%(2만1천531명 중 569명)로, 직전일 2.69%(2만1천641명 중 583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9%(300만9천577명 중 3만2천887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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