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5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설명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5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설명했다.
ⓒ 경남도청

관련사진보기

 
경남 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6일부터 진주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된다. 현재 1.5단계인 창원시도 2단계 격상이 검토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5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통장 제주 연수(워크숍) 이후 확진자 발생에 대해, 김 지사는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행정기관이 주도해 다른 지역으로 단체 연수를 다녀왔다는 점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다"며 "경위를 파악하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 집단감염 계속 ... 25일에만 45명 발생

지역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24일 밤에 1명, 25일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22명에 이어 이후부터 오후 4시 사이 추가 24명이 발생해 25일에만 45명(경남 487~531번)이다.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추가 24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고, 지역별로는 진주 14명, 창원 9명, 하동 1명이다.

11월 16~18일과 20~23일 사이 제주도에서 있었던 진주시 이․통장 연수(워크숍) 관련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늘었다.

또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가 총 14명으로 증가했으며, 하동에서 발생한 확진자 1명은 부산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528명이고, 이들 가운데 161명이 마산의료원 등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1명 사망과 366명 퇴원이다.

김경수 지사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는 일"

김경수 지사는 "다수 확진자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다"며 "진주시는 어제와 오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행정기관이 주도해 다른 지역으로 단체 연수를 다녀왔다는 점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지금은 총력을 기울여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며 "감염 확산 차단 이후,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경위를 파악하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진주시뿐만 아니라 도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이통장 연수를 다녀온 타 시군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통장 단체를 비롯해 지자체 직능단체의 모임이나 행사, 연수 등에 대한 현황 파악을 하고 있다.
  
 11월 25일 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11월 25일 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다. 김 지사는 "진주시는 25일 자정부터 즉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겠다"고 했다.

최근 확진자가 속출한 창원시에 대해, 김 지사는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거나 업종별 방역지침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고 했다. 거리두기 격상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가 결정한다.

또 김 지사는 "경남 전역에 대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중대본과 협의 중에 있다"고 했다.

그는 "진주시의 확산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접촉이 많은 이통장단의 집단감염이라는 점에서 경남도 내 어느 시군도 지금의 코로나 3차 유행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병상 확보도 비상이다. 현재 경남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용 병상은 총 211병상이다. 마산의료원 179병상과 진주․창원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에 32병상으로, 이 가운데 현재 160병상이 사용이며, 남은 병상은 51병상이다.

마산의료원 전체 266개 병상이 코로나19 병상으로 다시 전환된다. 경남도는 현재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인 일반환자는 26일까지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또 무증상과 경증환자의 치료를 위한 '경남권 생활치료센터'가 마련된다. 이 센터는 양산에 설치되고 부산과 함께 사용된다. 이 센터는 150병상 규모로, 준비하는 데 사나흘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지사는 "3월과 8월에 이어 우리는 또다시 코로나와 힘겨운 싸움을 치러야 한다"며 "이번 고비는 추워진 날씨, 일상 내 연쇄 감염, 경증 무증상 확진자의 증가 등이 더해져 방역의 3중고가 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위기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일상의 불편함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불가피하게 전역에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고, 감염 위험이 높은 식사가 동반되는 모임은 반드시 취소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