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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은 11월 23일 오후 경남도교육청에서 수능 대책을 발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11월 23일 오후 경남도교육청에서 수능 대책을 발표했다.
ⓒ 경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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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안전한 시험장 준비와 철저한 방역으로 수험생을 지키겠다"고 했다.

박 교육감은 23일 오후 경남도교육청에서 지역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수능 지원․방역대책을 발표했다.

경남에서 지난 2월부터 이달 23일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학생 46명과 교직원 5명이다. 학생은 유치원 6명, 초등 10명, 중학교 25명, 고등학교 5명이다.

학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창원 22명, 진주 2명, 김해 3명, 거제 1명, 양산 1명, 창녕 1명, 하동 16명이다.

이달 17일 이후 확진자는 10개교에 총 31명이다. 창원은 6개교에 학생 13명, 하동은 3개교에 학생 16명과 교직원 1명, 진주는 1개교에 학생 1명이다.

하동 5개교는 지난 18일부터 12월 1일과 4일까지, 창원 2개교는 11월 26일과 12월 1일까지, 진주 1개교는 12월 4일까지 원격수업이다.

현재 경남지역 고교에 재학하고 있는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는 없다. 경북지역 고교에 재학하면서 주소가 경남인 고3 학생 1명이 확진되었고, 이 학생은 경북교육청에서 맡고 있다.

경남지역 수험생은 2만 9078명이고, 일반 시험장은 106개교에 설치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수능시험을 열흘 앞두고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심각한 상황을 맞고 수도권과 경남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었다"며 "교육청은 감염병의 확산을 막고 학생들과 수험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며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12월 4일까지 2주간 '수능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26일부터 모든 고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증상에 따라 안전하게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을 준비"하기로 했다.

수험생은 수능당일까지의 증상에 따라 시험장소를 달리해 응시할 수 있고,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지역 106개교의 일반시험장 내 일반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시험 당일 발열과 기침 증상이 지속되는 수험생은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시험장별 각 3~5실)에서 응시할 수 있고,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 10곳이 마련된다.

박 교육감은 "확진자 수험생을 위한 병원시험장 1곳도 준비했다"며 "일반시험장 안에 같이 있는 일반시험실과 별도시험실 수험생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고 했다.

또 박 교육감은 "수능시험 당일 빈틈없는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모든 시험장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측정기를 설치하고, 방역물품을 충분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경남교육청은 수험생의 책상에 칸막이를 설치해 침방울이 튀는 것을 방지하고 시험장 운영요원과 감독관도 대폭 증원하기로 했다.

학교 밖 감염 예방 조치 강화를 위해, 경남교육청은 12월 2일까지 입시학원을 중심으로 2주간 특별방역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청은 기본방역수칙 준수 여부, 학원강사와 직원의 자가 진단 앱 설치와 활용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박 교육감은 "감독관과 운영요원의 안전도 함께 지키겠다", "신속한 대처와 수험생 학습지원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남교육청은 19일부터 7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사건 없는 안전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님이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11월 23일 오후 경남도교육청에서 수능 대책을 발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11월 23일 오후 경남도교육청에서 수능 대책을 발표했다.
ⓒ 경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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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박종훈 교육감, #경남도교육청, #대학수학능력시험,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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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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