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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코로나19 대응 발언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코로나19 대응 발언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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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2천 명을 넘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20일  일본 전역에서 2천425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는 전날의 2천387명을 넘은 최고 기록이며, 지난 18일부터 2천 명이 넘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수도 도쿄에서만 522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고, 오사카(370명)와 홋카이도(304명)는 해당 지역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일본은 다음 주 월요일인 23일이 '근로 감사의 날'로 공휴일이어서 토요일인 21일부터 사흘 연휴에 돌입한다. 이 때문에 스가 요시히데 총리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외식 장려 정책인 '고 투 캠페인'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예산으로 여행비와 외식비를 지원하는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과 '고 투 이트'(Go To Eat)는 스가 총리가 관방장관 시절부터 추진해온 경기 부양책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전문가 분과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지금 이대로 가면 의료 체계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고, 결과적으로 경제 및 고용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앞으로 최소 3주간 여행이나 모임을 자제하도록 강력한 대책을 집중시켜야 한다"라며 감염 상황이 심각한 지역들에 대해 음식점의 야간 영업을 단축하거나 휴업하도록 하는 정책을 제언했다.
 
 사회적 모임에서의 거리 두기 지침을 설명하는 일본 NHK 뉴스 갈무리.
 사회적 모임에서의 거리 두기 지침을 설명하는 일본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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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분과위원회의 오미 시게루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보면 사람들의 행동 변화만으로는 감염을 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고 투 캠페인의 재검토를 비롯해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오자키 하루오 도쿄 의사회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일본 정부가 고 투 캠페인을 일시 중단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스가 일본 총리는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 출석해 "최대한 경계해야 할 상황"이라면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경제 회복을 양립시켜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도 "고 투 캠페인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는 증거는 아직 없다"라며 "전문가들의 제언을 기반으로 긴급사태가 선포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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