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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모든 직종의 '상시전일근무제 전환'을 요구하며 다양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모든 직종의 "상시전일근무제 전환"을 요구하며 다양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 학교비정규직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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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1월 11일 경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경남도의원들한테 호소문을 전달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1월 11일 경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경남도의원들한테 호소문을 전달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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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들이 모든 직종의 '상시전일근무제 전환'을 요구하며 다양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강선영)는 '전 직종 상시전일근무제 전환'을 내걸고 집회를 벌이고, 경남도의원들한테 '호소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1일에 이어 12일, 경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학교비정규직들은 행정사무감사 첫날 도교육청 현관에서 의원들한테 '호소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경남지부는 오는 14일 낮 12시 30분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학교비정규직들은 경남도의원한테 전달한 호소문을 통해 "경남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는 약 1만 2000명에 이르며 지난 2006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에 의해 무기계약으로 전환 된 바 있다"며 "저희를 부르는 명칭도 교육공무직원이라 변경되었다"고 했다.

이어 "무기계약(기간이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으로 전환 된 지 14년이 지났지만 학교비정규직의 근로조건은 여전히 불안정하다"며 "학교비정규직 중 무기계약을 체결했음에도 1년 12달, 1일 8시간 상시전일로 일하지 못하는 노동자가 5000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학교비정규직들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위해, 질 높은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학교 교직원 중 5000여명이 1년 12달 월급을 꼬박꼬박 받고 한 달 정상적으로 가정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한 이들은 "연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학교가 문을 닫을 때 언제 열릴지 모르는 학교를 보며 학교비정규직 5000명은 감염의 위협보다 생계의 위협이 더 무서웠다"고 했다.

이어 "정상적으로 12달 월급을 받으며, 정상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그동안에도 간절한 염원이었지만 코로나 19라는 상황을 겪으며 더욱 절박해졌다"고 덧붙였다.

학교비정규직들은 "올해는 처음으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도 '교직원'으로, 교육공무직원이라는 명목으로 교사, 공무원과 동일하게 전보를 시행하였다"며 "그러나 현실은 교직원인 교사, 공무원과 동일하지 못한 근로형태로 각종 차별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로형태가 상시전일이 아니라서 발령 난 학교의 예비소집일조차 근무일이 아니라서 가지 못하는 일들이 발생했다"며 "근무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말이다"고 덧붙였다.

학교비정규직들은 "1년 12달 상시전일로 일하지 못하는 근로형태가 학교 안에 존재한다"며 "이 특이한 근로형태로 인해 방학 중 여러 필요한 일들이 있지만, 예산이 없다며 일을 하지 못하게 막는 사건도 학교 현장에서는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상시전일로 일하지 못해 생존의 위협, 차별과 인권모독에 시달리고 있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대책을 경남교육청이 수립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모든 직종의 '상시전일근무제 전환'을 요구하며 다양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모든 직종의 "상시전일근무제 전환"을 요구하며 다양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 학교비정규직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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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모든 직종의 '상시전일근무제 전환'을 요구하며 다양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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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비정규직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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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학교비정규직, #경남도교육청, #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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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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