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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의 일본 방문 계획을 보도하는 TBS방송 갈무리.
 박지원 국정원장의 일본 방문 계획을 보도하는 TBS방송 갈무리.
ⓒ 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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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일본을 방문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한일간 현안을 협의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본 TBS방송은 2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박 원장이 다음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 고위 관리들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일파로 알려진 박 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을 지낸 한국 정계의 중진"이라며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 가까운 관계"라고 설명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집권 자민당을 이끄는 일본 정계의 핵심 인사로 아베 신조 전 총리 퇴임 후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선출하는 과정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 방송은 "박 원장이 (일본 측 대화 채널인) 다키자와 히로아키 내각 정보관, 니카이 간사장 등을 만나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 문제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일본 기업들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명령한 한국 대법원 판결에 반발하며 보복 조치로 지난해 7월부터 반도체 핵심 소재의 한국 수출을 까다롭게 규제하고 있다.

또한 스가 총리 측은 한국 정부가 먼저 해결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연내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를 비롯해 한국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며 압박하고 있다. 

태그:#박지원, #일제 강제징용, #한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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