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30일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미경 은평구청장 지목을 받아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응원 캠페인에 참여한다"며 "대면 서비스를 담당하는 필수노동자 여러분들의 수고가 코로나19 시기에 더욱 사무친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이 구청장은 "방역업무를 책임지는 보건의료 종사자·요양과 육아를 담당하는 돌봄 종사자·배달업 종사자·환경미화요원 등 보다 많은 위험을 무릅쓰고 대면 현장에서 수고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특히 택배 종사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한 배달물량을 소화하느라 격무에 시달리고 있고 12일 또 한분이 세상을 떠나 그간 사망자 10명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구청장실에서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특별한 헌신에 감사하다”는 문구를 적은 손팻말을 들고 있는 장면
▲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응원 캠페인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구청장실에서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특별한 헌신에 감사하다”는 문구를 적은 손팻말을 들고 있는 장면
ⓒ 강동구청

관련사진보기

 
이 구청장은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일과 별도로 건강보호·과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강동구는 유흥업소가 밀집돼 있는 길동에 (지난해 9월) 이동노동자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초지자체 최초 직영해 노동자 휴식을 보장하고 상담 및 자조모임 결성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노동 관련 정책에 관해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필수 노동자분들 노력과 헌신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뒤 "필수노동자 여러분들을 힘차게 응원하면서 제가 받은 바통을 유진섭 정읍시장·김상호 하남시장·김선갑 광진구청장에게 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상석 강동구 노동권익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는 목적에 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이 일상화하는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안전과 사회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대면 서비스를 중단 없이 펼치고 있는 필수 노동자들을 위로하려는 것"이라며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배달업 종사자 ▲환경미화원 ▲제조·물류·운송·건설·통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동하는 필수 노동자를 격려·응원하고자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상석 센터장은 "강동구는 '노동친화도시 강동'을 목표로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자치구가 직영하는 '노동권익센터'를 개소했다. 일자리·노동·복지·심리상담소·상공인 지원 등 모든 기능을 하나로 묶은 원스톱 노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천6백여 건에 가까운 노무 상담과 법률자문을 완료하는 등 취약계층 노동복지에 힘써왔다"고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같은 해 9월 노동환경이 열악한 이동노동자를 위한 '이동노동자지원센터'도 개소해 택배기사·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 노동인권 증진과 권리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태그:#강동구 청소노동자 위탁 폐지·직접 고용 , #취약계층 노동자 노동인권 증진과 권리 보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요구 투쟁, #강동노동인권센터 아파트노동자 지원 사업단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