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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함께 수소차 생산공정을 시찰한 뒤 직원들과 주먹을 부딪치며 격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 방문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함께 수소차 생산공정을 시찰한 뒤 직원들과 주먹을 부딪치며 격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 방문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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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차 공장은 한국 자동차 역사에서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 '포니'의 생산이 시작된 곳이고, 한국 자동차의 38.2%(151만 대, 2019년)가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친환경 미래차의 전진기지가 됐다. 세계 최초의 수소차인 '투싼'(2013년)과 국내 최초의 양산형 전기트럭인 '포터'(2019년)의 생산이 시작됐고, 전기트럭 생산만 1만대를 돌파했다(2020년). 올해 첫 수소트럭 수출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6만4000대의 수소트럭을 수출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을 활용한 아이오닉5도 내년부터 이곳에서 생산된다. 

2020년 8월 현재 한국은 전기차 세계시장의 7.2%를 점유하고 있고, 전기차용(중대형) 이차전지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1위다. 수소차의 경우 내수판매 세계 1위(8월 현재 3987대)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7월부터는 대형수소트럭을 트럭의 본고장인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9월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수소차와 수소버스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한국판 뉴딜 현장의 일곱 번째 방문지로 울산 현대차 공장을 선택했다. 앞서 한국판 뉴딜 현장으로 데이터댐(6월 18일), 그린에너지 해상풍력(7월 17일), 그린스마트스쿨(8월 18일), 스마트그린산업단지(9월 17일), 문화콘텐츠산업(9월 24일), 스마트시티(10월 22일)를 방문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한 이후 총 11차례 국내외 자동차 생산.수출현장 등을 방문할 정도로 미래차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북경 현대 충칭공장(2017년 12월 16일), 프랑스 수소택시 충전현장(2018년 10월 14일), 친환경차 수출현장(2020년 1월 3일) 등을 방문하고, 미래에너지 전략보고회(2019년 1월 17일)와 자율차 시승 및 미래차 산업 간담회(2018년 2월 2일), 국가비전 선포식(2019년 10월 15일) 등에 참석해온 것이다.

지난 2019년 10월 15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에서는 '2030년 미래차 1등 국가 도약'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전기차·수소차 보급 1위 국가' 등의 목표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이 현재 타고 있는 차도 울산 현대차 공장에서 만드는 수소차 '넥쏘'다.

"2027년에 세계 최초로 레벨4의 자율주행차 상용화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친환경 이동수단, 깨끗하고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30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친환경 이동수단, 깨끗하고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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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 현대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은 특히 세계 최초로 수소차 판매 대수 만 대를 돌파하고, 전기상용차 판매 역시 만 대를 넘어선 날이다"라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개벌에 집중할 때 현대차는 전기차와 함께 수소차 개발에도 과감히 투자해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생산했고, 현재 압도적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현대차를 추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는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고, 세계 자동차 시장은 미래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다"라며 "우리도 담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자동차 강국을 지키고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로 올라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유럽의 브랜드, 중국의 가격경쟁력을 뛰어넘을 획기적인 성능 개발과 함께 고도의 자율주행 사용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라며 "정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선정했고, 2025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래차 보급 속도 높이기, 미래차와 연관산업의 수출주력산업으로 육성, 미래차 중심의 산업생태계로의 전환 등 세 가지 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미래차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 대, 수소차 20만 대를 보급한다. 2027년에는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를 오는 2025년까지 아파트, 주택 등 국민들 생활거점에 총 50만 기,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경로에 1만5000기를 공급한다. 수소차 충전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2021년 상반기까지 100곳, 2025년까지 총 450곳을 설치한다. 문 대통령은 "공공 유휴부지 활용과 충전소 경제성 확보 방안 등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라며 "충전 인프라 없이는 늘어나는 미래차를 감담할 수 없다, 제때 완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특히 2021년부터 공공기관의 신차 구매와 공공기관장 차량은 모두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한다. 택시와 버스회사 등 대규모 차량 구매자에 대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추진하고, 큰 트럭과 버스 같은 상용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1000개의 자동차 부품기업을 미래차 사업으로 전환" 

두 번째는 미래차와 연관산업을 수출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46만 대, 수소차 7만 대를 수출하고, 부품·소재와 연관산업 수출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주행거리 50%, 전비 10%를 향상하고, 수소차도 내구성과 연비를 개선한다. 이를 통해 북미, 유럽, 중국으로의 수소차 수출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세계시장 1위인 2차전지와 연료전지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고,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를 연 매출 13조 원의 신산업으로 키운다. 차량용 반도체, 센서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수소드론, 수소철도, 수소선박, 수소건설기계 등도 수출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은 미래차가 중심이 되는 산업생태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자율배송,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같이 우리 사회문제 해결에 자율주행 기술을 폭넓게 활용할 것이다"라며 "완전 자율주행차 안전기준 마련 등 자율주행 인프라를 차질없이 갖추고, 자율주행 관련 양질의 데이터댐을 구축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미래차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사업재편지원단'을 만들어 오는 2030년까지 1000개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재편 전용 R&D,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할 총 3500억 원 이상의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미래차 산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다"라며 "우리가 만든 수소차와 전기차의 안정성과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등 확실한 미래차 강국으로 도약할 날이 머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 세계 최초로 공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수소차 넥소의 생산공정을 시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 방문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수소차 넥소의 생산공정을 시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 방문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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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날 송철호 울산시장은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을 보고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미래차 산업 토크콘서트'에 참여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토크콘서트에 앞서 문 대통령은 정의선 회장의 안내로 수소차인 '넥쏘' 생산라인을 둘러봤고, 하연태 현대차 사장과 이상수 현대차 노조위원장 등 2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한 현대차 노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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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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