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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9월 9일 제125차 IOC총회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
 2013년 9월 9일 제125차 IOC총회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
ⓒ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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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사망하자 재계에서도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입장문이 잇따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아래 전경련)은 이날 허창수 회장 이름의 추도문을 통해 "(이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계의 큰 어른으로서 우리 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시고 사회의 아픈 곳을 보듬어 주시던 회장님이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제는 먼 곳으로 보내 드려야 한다니 가슴 속 깊숙이 느껴지는 비통함과 허전함을 감출 수가 없다"고 애도했다.

이어 "회장님은 반도체 산업을 이 땅에 뿌리내리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사업보국을 실천하신 기업인이셨다"며 "불확실성이 크고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사업이기에 그룹 차원의 추진이 어렵게 되자, 직접 사재를 털어 작은 반도체회사를 인수해 사업을 추진하셨다"고 적었다. 또 "반도체를 향한 회장님의 열정과 노력은 마침내 1983년 삼성의 반도체 사업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을 "변해야 살아남는다고 외치던 개혁가"라거나 "품질에 있어서 타협하지 않는 완벽주의자"로 표현하기도 했다. 전경련은 "1995년 삼성전자 구미공장에서의 '불량제품 화형식은 아직도 생생하다. 무선전화 제품출시를 서두르다 불량률이 높아지자, 불량을 근절하자는 회장님의 단호한 의지 하에 15만대의 무선전화기들이 불구덩이 속으로 내던져졌다"고 회고했다. 이어 "품질로 인한 손해는 본인이 감수하겠으니 최우선 순위로 하라 하시며 강한 책임감과 방향성을 보여주셨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회장님께서 걸으셨던 길은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초일류기업을 넘어 초일류국가를 향한 쉼없는 여정이었다. 인간의 삶은 유한하지만 기업은 각고의 노력으로 변신을 통해 얼마든지 새 생명을 얻고 영속할 수 있다는 말씀 잊지 않겠다"며 "이제 무거웠던 모든 짐 다 내려놓으시고 편안히 잠드시기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우리나라 산업 발전 견인했던 재계의 큰 별"

한국경영자총협회(아래 경총)에서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불굴의 도전 정신과 강한 리더십으로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견인하셨던 재계의 큰 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님의 별세 소식에 존경심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산업의 주권은 끊임없이 흘러간다. 도전을 멈춰서는 안된다'던 이건희 회장님의 말씀이 생각난다"며 "생전에 기술 발전에 대한 열정이 높으셨던 이건희 회장님은 흑백TV를 만드는 아시아의 작은 기업 삼성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경영계는 반세기를 지나 100년 기업을 향해 도약하는 삼성에 '끊임없는'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는 한편, 위기마다 도전정신과 강한 리더십으로 한국 경제의 지향점을 제시해주셨던 이 회장님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무역협회도 입장문에서 "무역업계는 한국 경제계에 큰 획을 그은 이건희 회장의 별세에 무역업계는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건희 회장은 삼성그룹을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우리나라가 무역 강국이자 경제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역업계는 고인의 업적과 정신을 기려 무역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경제의 중심축으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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